사회
금은방을 턴 현직 경찰관이 훔친 귀금속을 화단 아래에 묻어놓고 장물로 처분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동기가 도박 빚 때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10일 광주경찰청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사팀은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임 모 경위를 범행 20일째인 지난 6일 붙잡았다. 임 경위는 체포된 직후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지만, 수사팀의 추궁 끝에 자백했다. 특히 임 경위는 훔친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화단 아래에 숨겨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임 경위는 다액의 채무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취재진에게 "도박 빚은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수사팀은 임 경위가 과거 도박사이트에서 돈 거래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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