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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극단선택 암시 연락끊어".. 신고받은 경찰 위치추적 통해 구출

김태성 기자 입력 2021. 01. 11. 03:03 수정 2021. 01. 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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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찾지 말라'고 한 뒤 연락을 안 받아요."

6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위험한 시도를 하기 직전에 무사히 구출했다.

경찰은 A 씨의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해 3시간가량 강남구 일대를 수색하다 A 씨가 청담동에 있는 한 호텔에 투숙한 기록을 찾아냈다.

경찰과 동행해 방문을 두드린 호텔 직원에게 A 씨는 완강히 저항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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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찾지 말라’고 한 뒤 연락을 안 받아요.”

6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위험한 시도를 하기 직전에 무사히 구출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119 신고가 들어온 건 6일 오전 9시 10분경. A 씨(27)의 가족이 “새벽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한 뒤 연락이 끊겨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A 씨의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해 3시간가량 강남구 일대를 수색하다 A 씨가 청담동에 있는 한 호텔에 투숙한 기록을 찾아냈다.

경찰과 동행해 방문을 두드린 호텔 직원에게 A 씨는 완강히 저항했다고 한다. 호텔 관계자는 “객실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됐다고 하니 ‘문밖에 경찰이랑 같이 있는 거 다 안다. 가까이 오지 마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시간을 더 끌면 위험하겠다고 판단한 경찰은 소방과 공조해 출입문을 강제로 뜯고 방으로 들어갔다. A 씨는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격렬하게 저항했다. 다행히 ‘도와주러 왔다’고 천천히 설득했더니 마음을 풀었다”고 전했다.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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