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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코로나 100명 유입시 6개월후 감염자 1.3만명 폭발"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정영효 입력 2021. 01. 11. 07:43 수정 2021. 01. 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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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100명만 일본에 유입돼도 6개월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000명으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대대학원의 이이노 유이치 교수(생물과학과) 연구팀은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본에 유입될 경우 수개월 만에 폭발적인 감염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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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시뮬레이션 "수개월만에 폭발적 확산으로 이어져"
영국은 이미 변종환자가 절반 넘어..일본은 파악도 못해
사진=REUTERS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환자가 100명만 일본에 유입돼도 6개월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000명으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대대학원의 이이노 유이치 교수(생물과학과) 연구팀은 "전염성이 강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본에 유입될 경우 수개월 만에 폭발적인 감염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를 내놨다.

이이노 교수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연한 상황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추가로 유입될 경우 1일 신규 확진자가 얼마나 불어나는지를 분석했다.

기존 바이러스 확진자가 300명, 변종 바이러스 확진자가 10명인 경우 4개월과 6개월 후 1일 신규 확진자는 각각 1000명과 2000명으로 늘었다. 이 시점에서 변종 바이러스 환자가 기존 바이러스 환자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조건에서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가 100명일 경우 확진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4개월 후면 1일 확진자가 3000명으로 늘어나고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가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년 후에는 1일 확진자수가 1만3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폭발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긴급사태를 수개월 이상 선언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인 전체가 사람 간 접촉을 50% 줄이면 확산세가 진정되지만 접촉을 자제하는 노력을 단기간에 멈추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이노 교수는 "지난주 도쿄에서는 연일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1일 확진자수를 300명으로 가정한) 이번 시뮬레이션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산케이신문)

전날 일본에서는 6081명의 감염자가 새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수가 28만875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수는 45명 늘어난 4067명으로 집계됐다.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1.7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는 지난 9월 처음 확인된 지 4개월여 만에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가 기존 바이러스 감염자의 숫자를 넘어섰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30명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3명은 영국과 남아공 등 현지에서 감염된 후 일본의 공항검역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반면 나머지 7명은 입국 후 양성이 확인됐거나 일본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일본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전날 일본에서는 지난 2일 브라질에서 입국한 남녀 4명이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 시점에서 일본 방역당국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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