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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도터' 이방카와 딴판? 주목받는 바이든 딸 애슐리

이현택 기자 입력 2021. 01. 11. 08:50 수정 2021. 01.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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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왼쪽 둘째) 미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7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딸 애슐리, 바이든 당선인, 질 바이든 여사, 아들 헌터 바이든. /AFP 연합뉴스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딸 애슐리 바이든(39)에 외신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슐리는 바이든이 대선 승리 선언을 했을 당시 춤을 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대통령의 딸은 영부인인 퍼스트 레이디처럼 언론의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가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고 일본을 방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면서, ‘퍼스트 도터’라는 말이 활발하게 통용되기도 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 ‘이방카 트럼프의 신발을 신은 당선인의 활동가 딸 애슐리 바이든’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슐리 바이든에 대해 다뤘다. 신문은 애슐리가 이방카처럼 바이든 행정부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하지만 각종 사회 이슈에서 아버지를 향한 ‘귀’ 역할은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슐리는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 슬하에서 태어났다. 전처 소생인 헌터 바이든과 보 바이든(사망) 등 두 아들과는 이복 남매 사이다. 애슐리는 어릴 적부터 정치인들에게 입법 로비 활동을 해온 경력이 있다. 9살 때 참치잡이망에 걸리는 돌고래 문제에 고민이 많았던 애슐리는 당시 연방 상원의원이었던 아버지 바이든 당선인은 물론,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인 바버라 박서 등에게 호소했다. 결국 그 호소는 1990년 돌고래보호소비자정보법으로 입안됐다.

애슐리는 이후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털레인대학에 진학해 문화인류학을 배웠다. 이후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사회사업학 석사를 취득했다. 하지만 털레인대 재학 당시 애슐리는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평생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모델 출신 사업가 이방카 트럼프와는 달리 애슐리는 델라웨어에서 조용히 지냈다고 텔레그래프는 비교했다. 이방카가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TV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했다면, 애슐리는 델라웨어 아동복지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식이었다.

애슐리 본인 역시 묵묵히 공적인 일을 하는 자신에 대해 ‘부모에게 이어 받은 DNA 때문’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는 2017년 글래머 잡지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오랜 기간 공무원으로 일해왔고 어머니는 공립학교 선생”이라며 “(공적인 일에서 일하고자 하는) 내 열정은 어릴 때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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