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80% "도쿄올림픽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김소연 입력 2021. 1. 11. 09:26 수정 2021. 1.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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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의 80% 가량이 도쿄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 이 9~10일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해 35.3%가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당초 지난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7월로 1년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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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교도통신> 여론조사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 설치된 올림픽 로고. 도쿄/AP 연합뉴스

일본 국민의 80% 가량이 도쿄올림픽을 중지하거나 재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9~10일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대해 35.3%가 “중지해야 한다”, 44.8%는 “재연기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국민의 81%가 올림픽에 개최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당초 지난해 7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7월로 1년 연기됐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을 개최 준비를 하고 있으나 일본 내에선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수도권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한 시점에 대해서는 79.2%는 “너무 늦었다”고 답변했다. “적절했다”는 답변은 13.5%에 그쳤다. 스가 총리는 도쿄도와 가나가와·사아타마·지바현 등 수도권 1도·3현에 이달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지난 7일 발표한 바 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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