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신도시 네옴, 자동차없는 '탄소 제로' 도시될 것"

정현진 2021. 1.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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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의 다변화 차원에서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네옴스마트시티를 '탄소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북서부에 5000억달러를 들여 개발 중인 신도시 네옴스마트시티를 차와 도로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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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의 다변화 차원에서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네옴스마트시티를 '탄소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북서부에 5000억달러를 들여 개발 중인 신도시 네옴스마트시티를 차와 도로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어째서 개발을 위해 자연을 희생해야하는가. 우리는 미래 도시를 위해 관습적인 도시라는 개념을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라인'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 프로젝트는 빈 살만 왕세자가 진행해온 네옴스마트시티의 일부이며 건설은 올해 1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그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자연 속에 지어질 이 도시는 자동차와 도로 없이 걸어다닐 수 있는 벨트로 미래 커뮤니티를 연계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100만명이 거주하고 3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며 인프라 제작 비용에는 1000억~2000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빈 살만 왕세자는 밝혔다.

네옴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발표 이후부터 내내 회의론과 정치적 논쟁에 시달렸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는 "더라인에 대한 투자자금은 향후 10년간 사우디 정부와 사우디국부펀드(PIF), 세계·지역 투자자들로부터 지원받을 5000억달러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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