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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安, 당대당 아닌 선거용 야권통합은 나쁜 단일화"

박미영 입력 2021. 01.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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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일 "야권통합이 당대당 통합이 아닌 선거만을 치르기 위한 후보 단일화만 했을 경우는 야권분열을 잉태하는 나쁜 단일화"라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가 입당이나 합당을 거부할 경우엔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겠지만 국민의힘이 준비한 경선 절차에 따라 경선에 임할 생각이고, 야권 후보 단일화 확률은 점점 더 낮아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안 대표 3자 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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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거분 때는 민주-국민의힘-安 3자 대결"
"다른 당끼리 후보 단일화는 비정상적 행태"
"제3지대 없어지면 윤 총장 같이 갈길 열려"
"김종인, 3자대결 전망..당선되면 대선 포기"
[서울=뉴시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오른쪽). 2021.01.10.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1일 "야권통합이 당대당 통합이 아닌 선거만을 치르기 위한 후보 단일화만 했을 경우는 야권분열을 잉태하는 나쁜 단일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 또는 합당을 거부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안 대표 3자대결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야권단일화 방안과 관련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자신은 출마하지 않는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안 대표와 이번 주에 비공개 회동을 앞두고 있는 오 전시장은 이날도 안 대표의 국민의당 입당을 재차 요구했다.

오 전시장은 "안 대표와 만나 후보단일화를 넘어서는 야권통합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볼 계획"이라면서 "제 제안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면 현재 합당에 부정적인 안 대표도 분명히 변화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 승리가 목전에서 갈증난다고 하지만 선거 때마다 정강정책을 달리하는 정당끼리 후보만 단일화 한다는 건 비정상적 형태의 정치"라며 안 대표에 입당 또는 합당을 거듭 요구했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와 교통정리가 돼 합쳤다고 가정한다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정치권에 등장하지 않은 분을 전제로 예기하는 건 현명하지 않지만 그것도 염두에 뒀기 때문에 더욱 이런 방향으로 야권 대통합이 돼야하는 게 옳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안 대표하고 합치게 되면 이른바 제3지대 여지가 없어지기 때문에 윤 총장에게도 다른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고 같이 갈 수 있는 길을 트는 거라고 이해하면 되느냐'라는 질문에도 "비슷하다"고 했다.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정계에 진출한다면 국민의힘 입당 또는 보궐선거전 합당으로 정리된 제1야당에 입당하면 된다는 얘기다.

오 전 시장은 안 대표가 입당이나 합당을 거부할 경우엔 "어쩔 수 없는 차선책이겠지만 국민의힘이 준비한 경선 절차에 따라 경선에 임할 생각이고, 야권 후보 단일화 확률은 점점 더 낮아질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안 대표 3자 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당내에서도 3자 대결을 염두에 두고 출마해야 한다는 충고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 염려를 반영해 일단 안 대표에 합당 입당을 제안을 드리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도 3자대결 구도 자체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분 중 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대선을 포기하는 건 당연하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은 대선에 나올 수도 없고 나와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도리"라면서 "안 대표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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