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51명, 주간 국내발생 655.4명..이번주 거리두기 조정(종합)

구무서 2021. 1. 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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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297명..경기 142명·서울 137명·인천 18명
비수도권 122명..광주 24명·부산 16명·경남 13명·대구 10명
코로나19 사망자 15명, 여전히 두자릿수..위중증환자 395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01.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감소한 건 지난달 1일 이후 41일만에 처음이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419명으로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전날 700명대에서 655.4명까지 감소했다. 지난달 12일 이후 한달여 만에 600명대가 된 것이다. 정부는 17일까지인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번주 조정한다.

단 3차 유행 여파로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15명이나 증가해 누적 1140명이 됐다.

검사량 2만8222건, 평일대비 절반…1주 평균 확진자 655.42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51명 증가한 6만911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451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로 감소했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에 집계되기까지 통상 1~2일이 소요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인 9~10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의 검사량은 9~10일 5만6948건, 4만2043건 등이다. 이는 직전 평일인 8일 검사량 9만3609건의 절반 수준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78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55.42명이다. 5일부터 672명→807명→832명→632명→596명→630명→419명 등으로 641~1029명을 오르내렸던 그 직전 1주 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600명대로 감소한 건 지난달 12일(661.6명) 이후 30일 만에 처음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감염재생산지수도 0.88(1월3일~9일)로 1 미만으로 감소했다. 추석 연휴 이후 1단계로 완화하기 직전이었던 지난해 10월4일~10일(41주차)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한사람의 감염자를 통해 추가 감염되는 사람들의 평균으로 1보다 작으면 질병을 옮기는 사람이 1명 미만이기 때문에 억제·감소한다.

정부는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해 이달 17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이번주 안으로 결정한다. 하향 조건은 2.5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400~500명 이하 300명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이번주에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의논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확실한 안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에서 그간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감염의 위험이 큰 곳은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담보하되 불합리하거나 실효성이 없는 조치들은 과감히 수정하는 것들까지 필요하다"며 "방역당국은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회적 수용성과 실천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역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42명, 서울 137명, 광주 24명, 인천 18명, 부산 16명, 경남 13명, 대구와 강원 각각 10명, 충북 9명, 전북 6명, 경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대전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97명이다. 전날까지 500명대(514.4명)였던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는 458.85명으로 400명대로 내려갔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22명이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43명, 호남권 33명, 충청권 20명, 경북권 14명, 강원 10명, 제주 2명 등이다. 경남권 54.86명, 충청권 45.28명, 경북권 41.57명, 호남권 32.28명, 강원권 17.0명, 제주권 5.57명 등이다.

BTJ열방센터 등 종교 관련 전국 전파…요양병원·가족감염도 여전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강동구에서는 천호1동주민센터 직원 1명이 확진됐다. 동작구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7명과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발생했다. 송파구에서는 동부구치소 관련 1명이 확진됐고, 가족간 감염으로 3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3명이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1명, 수원시 일가족 관련 3명, 용인시 제조업 관련 1명, 안산시 복지시설 관련 1명,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 2명, 부천시 병원 관련 3명,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4명, 부산 종교모임 관련 1명, 안산시 복지시설 관련 2명, 고양시 요양원2 관련 1명,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2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명, 부산 종교모임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와 서구 요양원에서 관련 환자가 1명씩 확진됐으며 서구 주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외에도 확진자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병원에서 40대와 60대가 각각 확진됐다. 확진자의 가족 중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진천에서도 병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청주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됐다.

천안에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9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확진됐고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추가 전파 사례로 1명도 가족 간 전파로 확진됐다. 기흥 확진자 가족 1명도 확진됐으며 기흥 확진자 추가 전파로 아산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아산에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7일 확진자의 추가 전파로 2명도 확진됐다. 보령에서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보령 거주자가 서산에서 1명 확진됐다. 서천에선 목욕탕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6일 확진자 관련 미취학 아동 1명이 확진돼 현재 자가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선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효정요양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16명이 발견됐다. 앞서 다수 확진자가 나온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이 밖에 김장모임 관련 연쇄감염자 2명도 발견됐다.

전북에선 종교시설발 감염이 이어졌다. 전주에선 남원의 한 기도원을 방문한 3명이 접촉자 추적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이 밖에 남원 소재 한 병원과 순창요양병원에서 각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나주에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됐다. 이 방문자는 앞서 지난해 12월18일 마지막 종교집회를 참석한 뒤 지난 2일 1차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해외 출국을 앞두고 받은 2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 1명과 그의 부인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직장동료와 가족 간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견됐다. 앞서 확진된 직장동료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4명, 가족에게 감염된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당국이 조사 중인 확진자 3명도 발견됐다.

울산에서도 종교시설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동안 제일성결교회 관련 8명, 인터콥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 밖에 투석치료 중 확진자와 접촉한 1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 등이 발견됐다.

경남에선 가족·지인 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에선 앞서 가족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던 아동과 40대 남성이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산, 김해, 고성에서도 가족 간 감염 확진자가 1명씩 나왔다. 사천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의심증상을 보여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에선 달서구 의원 관련 3명, 동구 병원 관련 3명 등 의료기관 관련 환자가 6명 발생했다. 동구 교회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상주 비전교회 관련 12명, 상주 서문교회 관련 1명, 구미 샘솟는교회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에서도 가족 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에선 확진자의 가족 3명과 강릉 확진자 가족 1명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선 각각 서울 송파구와 중랑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과 지인 등 5명이 확인됐다. 속초에서도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열 증상이 있어 9일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돼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으로 집계되면서 41일만에 400명대로 감소했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4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사망자는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40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15명 더 늘어 총 114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은 15명이다. 11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필리핀 2명(2명·괄호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2명, 인도네시아 4명(1명), 베트남 1명, 파키스탄 1명(1명), 우크라이나 2명(2명), 터키 2명(2명), 루마니아 1명(1명), 미국 11명(4명), 브라질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1명), 탄자니아 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 등이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차단 방지를 위해 영국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입국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40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28일 연속 두 자릿수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143명이 늘어 총 5만255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6.04%다.

전날인 10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2만8222건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707명이 감소해 총 1만542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줄어 395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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