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451명, 6주만에 400명대 뚝..한파·주말·거리두기 효과 혼재(종합)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2021. 1.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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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419명, 해외유입 32명..사망 15명 늘어, 누적 1140명
집단감염 사례보다 선행 확진자 접촉 증가 양상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서영빈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414명 발생 이후 6주만이다.

이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과 한파 영향,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혼재한 때문으로 파악된다. 진단검사 수는 총 4만2043건으로 전일 5만6298건 대비 1만4255건 줄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 검사 수는 1만3821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78명이 확인됐다.

다만 주말 효과를 직접적으로 받는 매주 '월요일'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79→99 →192→255→414→580→682→892→787→986→419명' 순으로, 이 날 확진자는 전주에 비해 감소세가 뚜렷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은 419명,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97명(서울 137명, 경기 142명, 인천 18명)으로 전국 대비 70.9% 비중을 차지했다.

사망자는 전일보다 15명 늘어난 1140명으로 치명률은 1.65%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위중증 환자는 6명 감소한 39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143명 증가해 누적 5만2552명으로 늘었다. 완치율은 76.04%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707명 감소한 1만542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451명(해외유입 3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1명(해외 4명), 부산 19명(해외 3명), 대구 11명(해외 1명), 인천 22명(해외 4명), 광주 24명, 대전 1명, 울산 14명, 경기 147명(해외 5명), 강원 11명(해외 1명), 충북 10명(해외 1명), 충남 11명(해외 1명), 전북 7명(해외 1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제주 2명, 검역 11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1일까지(2주간) '1045→1050→967→1027→820→657→1020→714→838→869→674→641→664→451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029→1025→940→1002→784→641→986→672→807→832명→633→596→630→419명' 순을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55.6명으로, 지난해 12월 12일 661.7명 이후 30일 만에 600명대로 줄었다.

◇수도권 확진 310명, 전일비 103명↓…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 우세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보다 103명 감소한 310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사례는 297명,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46명 감소한 14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4명은 해외에서 입국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00명 미만을 유지했다. 해외입국 확진자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193→263→291→186→180→179→137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강동구 요양병원관련 2명 Δ은평구 병원관련 2명 Δ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관련 1명 Δ동대문구 어르신시설관련 1명 Δ관악구 종교시설관련 1명 Δ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관련 1명 Δ기타 집단감염 4명 Δ기타 확진자 접촉 76명 Δ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Δ감염경로 조사 중 45명 등이다.

경기도에선 전날보다 46명 감소한 1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 추이는 최근 1주일간 '214→269→294→236→195→189→142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100명대를 이어간 가운데, 나흘 연속 감소세다.

경기도의 신규 확진 사례는 Δ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1명 Δ고양시 요양원II 관련 1명 Δ수원시 일가족 관련 3명 Δ용인시 제조업 관련 1명 Δ안산시 복지시설 관련 3명 Δ안양시 대학병원 관련 2명 Δ부천시병원 관련 6명 Δ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4명 Δ부산 종교모임 관련 3명 Δ구로수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1명 Δ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2명 등이다.

인천에선 전일 대비 11명이 감소한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4명은 해외입국자들이다. 이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최근 1주일간 '48→35→37→30→46→32→18명'의 흐름을 보였다.

인천 신규 감염자 대부분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집단감염별로는 Δ계양구 요양원 관련 1명 Δ서구요양원 관련 1명 Δ서구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등이다. 이들 집단감염지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9명, 41명, 21명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수도권 130명, 전일비 108명↓…광주 효정요양병원 16명 무더기

비수도권에서는 전일보다 108명 감소한 1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발생이 122명, 해외유입이 8명이었다

부산 확진자는 19명(부산 2153~2171번)이 발생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 사례는 줄고 있지만, 가족·지인 간 감염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부산 2153번 환자는 지난 7~8일 경기도 오산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출장 이후 고열과 몸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2166번과 2171번 환자는 직장동료 사이로 지난 9일 인도네이사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57번 환자는 지난 8일 러시아에서 입국했다.

울산에서는 종교시설발 추가 감염 여파로 14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일성결교회에서는 10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타났다. 이들 중 일부는 교인의 가족들로 가정 내 n차 감염 사례다. 기독교선교단체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로 나왔다. 이들 역시 인터콥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추가 감염됐다.

경남에서는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창원 5명, 거제 3명, 양산 2명, 사천 1명, 김해 1명 등이다. 이 중 대부분은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거제에서 거제 목욕탕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으며, 창원과 사천, 양산에서 감염경로 불분명한 사례가 3명 나왔다.

경북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상주 3명, 구미 1명이다. 상주 확진자 3명(84~86번) 중 84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84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8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감염됐다. 86번은 종교시설 관련 감염자다.

대구 확진자는 11명이다. 달서구 나눔연합의원과 관련해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구 진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여기에 동구 광진중앙교회와 관련된 감염자 1명 나왔다.

대전 신규 확진자는 1명이다. 자가격리 중인 미취학 아동 1명(대전 918번)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아동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대전 90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인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세종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확진자 11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천안, 아산, 보령, 서산 등이다. 천안에서는 경기도 기흥 확진자와 접촉한 30대(천안 783번)와 해외 유입 사례 20대(천안 784번)이 확진됐다. 아산에서는 확진자인 부모로부터 20대와 10대 자녀가 감염됐다. 이밖에 보령에서는 부부 사이인 80대와 70대 고령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북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됐다. 이 중 청주에서는 무증상이나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북 1388번과 1389번, 1390번, 1391번은 모두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없었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외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진천 도은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음성소망병원에서도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확진자 24명(광주 1341~1364번)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정요양병원 관련 추가 감염자다. 또 청사교회 관련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송파구 652번 접촉 광주 거주자 1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해외유입 사례 1명을 포함해 7명(전국 932~938번)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전주 3명, 군산 2명, 남원 1명, 순창 1명이다. 남원 확진자인 전북 937번은 남원병원 2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순창에 거주하는 전북 938번은 순창요양병원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군산 거주 전북 936번은 미국에서 입국했다.

전남 확진자는 3명(전남 608~610번)이다. 608번은 광주 1331번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609번은 1월 8일 기침 증상이 발현해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610번은 이 609번의 배우자로 함께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 확진자는 11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원주 5명(406~410번), 강릉 1명(133번), 동해 4명(162~165번), 속초 1명(89번)이다. 원주 407번은 원주 396‧400번의 지인으로 파악됐다. 원주 408번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의 부인이고, 409번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와 408번의 아들(유아)로 조사됐다. 동해 162~164번은 동해 161번의 가족으로 파악됐으며 동해 165번은 강릉 133번의 가족이다. 속초 89번도 속초 50번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제주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은 모두 선행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자로 앞서 확진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가족 1명과 노인주간활동센터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으로 알려졌다.

입국 검역에서는 1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를 포함한 해외유입 사례 32명의 출발지는 중국 외 아시아 10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15명으로 나타났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51명 증가한 6만911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51명(해외유입 32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141명(해외 4명), 부산 19명(해외 3명), 대구 11명(해외 1명), 인천 22(해외 4명), 광주 24명, 대전 1명, 울산 14명, 경기 147명(해외 5명), 강원 11명(해외 1명), 충북 10명(해외 1명), 충남 11명(해외 1명), 전북 7명(해외 1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13명, 제주 2명, 검역 11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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