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명 쏟아지는데.."기도로 코로나 극복" 얼음물 뛰어드는 일본인들

박재우 기자 입력 2021. 1. 11. 13:24 수정 2021. 1.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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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0명이 넘는 가운데, 얼음물 기도와 같은 민간신앙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 일본 도쿄 텟포즈리아나리 신사에서는 12명의 사람들이 모여 얼음물에 들어가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의식을 열었다.

원래는 100명이 넘는 연례행사지만, 이날은 코로나19로 축소돼 열렸다.

지난 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일일 코로나19 감염자는 779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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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얼음물 기도 행사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0명이 넘는 가운데, 얼음물 기도와 같은 민간신앙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 일본 도쿄 텟포즈리아나리 신사에서는 12명의 사람들이 모여 얼음물에 들어가 정신과 몸을 정화하는 의식을 열었다.

매년 둘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차가운 물에 들어가 건강을 기원하고 정신과 몸을 정화 하자는 의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염병 퇴치'라는 주제로 열렸다. 원래는 100명이 넘는 연례행사지만, 이날은 코로나19로 축소돼 열렸다.

영상 5.1도 날씨에서 9명의 남성과 3명의 여성 참가자들은 차가운 물과 얼음 덩어리로 가득한 욕조에 들어갔다.

참가자 신지 우이(65)씨는 "코로나19가 가능한 한 빨리 끝나기를 기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마구치 나오아키(47)시는 "지난해보다 참가자가 적어 물이 더 차갑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겨울철을 맞아 일본에선 코로나19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9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일일 코로나19 감염자는 7790명으로 집계됐다. 또, 영국과 남아공에 이어 '제3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되는 등 상황이 극벽히 악화되고 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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