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헤럴드경제

[단독] "후회하고 있다"..'한파 속 내복 여아' 친모 심경 토로

입력 2021. 01. 11. 13:54 수정 2021. 01. 11. 14:33

기사 도구 모음

지난 8일 한파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7세 여아 A 양의 친모가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B 씨가 출근한 뒤 9시간가량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혼자 있다가 집 바깥으로 잠시 나온 사이에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이웃사는 지인 통해 현재 심경 전해
기초생활 수급자..자활근로로 생활
한파가 심했던 지난 8일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A(7) 양의 CCTV 모습. [S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지난 8일 한파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발견된 7세 여아 A 양의 친모가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11일 친모 B(26) 씨와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지인 C(26) 씨에 따르면, B 씨는 최근 C 씨에게 “아이를 방치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잘못인 줄 알면서 혼자 키우기 힘들다 보니 그랬다”고 말했다.

당초 언론에 나온 것과 달리 B 씨는 “직장을 나간 게 아니라 아이 물건을 사기 위해 마트에 나간 와중에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C 씨에 따르면 B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역사회복지관 자활근로사업으로 돈을 벌어 생계를 있지하고 있는 중이다.

A 양은 지난 8일 오후 5시40분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서울 강북구의 한 편의점에서 내복 차림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B 씨가 출근한 뒤 9시간가량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혼자 있다가 집 바깥으로 잠시 나온 사이에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이 발견된 당일 서울은 최저기온 영하 18.6도를 기록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출동해 A 양과 B 씨와 집을 확인했다. 당시 이들의 자택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고, A 양은 대소변이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현재 A 양은 친척 집에 분리 조치된 상태다. B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경찰 측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구청 등과 협의해 추가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