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정읍 사랑의 온도탑"..목표대비 2배인 208도 돌파

박제철 기자 입력 2021. 1.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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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지만 전북 정읍시에 어려운 이웃을 향한 기부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읍시는 이웃돕기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단기간에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208℃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7억4100여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200% 이상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정읍시민들의 이웃사랑 온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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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동참으로 역대 최단기간 7억4100여만원 모금
유진섭 시장과 조장중 의장, 적십자사 명예장 수상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지만 전북 정읍시에 어려운 이웃을 향한 기부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뉴스1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지만 전북 정읍시에 어려운 이웃을 향한 기부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정읍시는 이웃돕기 모금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역대 최단기간에 목표치를 훌쩍 넘어선 208℃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까지 모금된 금액은 총 7억4100여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200% 이상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정읍시민들의 이웃사랑 온정을 보여줬다.

시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62일간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 슬로건으로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 1%인 355만원의 성금이 모금될 때마다 나눔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성금 모금 기간을 단축하고, 목표도 지난해 대비 90% 수준인 3억5500만원으로 잡았다.

이 같은 모금실적은 성숙된 시민의식과 기업·기관의 ‘통 큰 기부’가 큰 역할을 했다.

대진대학교가 1억원의 성금을 쾌척했고 태인컨트리클럽이 5000만원, 익명을 요구한 이웃이 2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덕천초, 정우초, 내장초등학교 학생들은 학생 창업 활동과 바자회로 모은 성금을 저금통에 담아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달라며 온정을 보내기도 했다.

여기에 정읍시청 전 공직자들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아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사랑의 온도를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유진섭 시장(오른쪽)이 1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이선홍 회장에게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시의회 의장도 11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특별회비를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이선홍 회장은 감사의 뜻으로 유 시장과 조 의장에게 특별회원증을 전달했다.

또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인도주의 사업에 공헌한 보답으로 전북 지자체 중 유일하게 명예장을 수여했다.

조 의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에 헌신하는 대한적십자사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은 성금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유진섭 시장은 “연말연시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사랑을 전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웃사랑의 온도가 더욱 뜨거워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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