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익명 시민 10년째 100만원 기탁..동해시 기부행렬 '훈훈'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입력 2021. 01. 11. 15:09기사 도구 모음
강원 동해지역에서 이웃사랑을 위한 이름 없는 천사의 따뜻한 손길을 비롯해 단체와 개인들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 내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창구에 익명의 기부자가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10년이 넘도록 이름을 밝히지 않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11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북평동 행정복지센터 내 '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창구에 익명의 기부자가 방문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10년이 넘도록 이름을 밝히지 않고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 역시 성금만 책상으로 살짝 밀어 넣고 돌아서는 시민을 담당직원이 성함만이라도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알리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단체나 개인들의 따뜻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망상라이온스클럽은 지난 8일 발한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세대에 전달해 달라며 쌀 10kg 50포(13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착한 건물주들도 귀감이 되고 있다.
동해시 북삼동 내 A상가 건물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임차인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1 ~ 3월(3개월 간) 20%의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해당 상가에는 임차인의 감사 현수막이 게시돼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이웃을 위한 기부의 손길과 지원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지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행복한 동해 만들기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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