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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고 폰주고 공부도 시킨 日 여중생 유괴범..무죄

김이현 입력 2021. 01. 11. 15:18 수정 2021. 01. 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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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출을 원하는 여중생 2명을 집으로 데려와서 생활해 유괴 혐의를 받았던 30대 남성이 무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안협소'는 일본에서 여중생 유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은 사카우에 히로아키(38)가 직접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밝힌 이야기를 전했다.

사카우에는 지난달 일본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사택 방과 열쇠를 주고, 밥과 스마트폰도 주고 공부를 시켜준 혐의를 받은 것'이라며 자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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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우에 히로아키(왼쪽). 안협소 캡처

일본에서 가출을 원하는 여중생 2명을 집으로 데려와서 생활해 유괴 혐의를 받았던 30대 남성이 무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유튜브 ‘안협소’는 일본에서 여중생 유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받은 사카우에 히로아키(38)가 직접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밝힌 이야기를 전했다.

사카우에는 지난 2019년 11월 “가출하고 싶다”고 글을 쓴 여중생 2명을 데려와 지내다 유괴 혐의로 체포됐다.

그런데 조사 결과 그는 여중생들에게 임대 주택과 삼시세끼 식사를 제공한 것은 물론 각자의 개인 시간과 공간도 보장했다. 또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에게 틈틈이 학교 공부나 부동산 임대업 등을 공부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 내에서 ‘성적 학대범’이 아닌 ‘성적 확대범’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사카우에가 두 여중생에게 제공한 임대주택. ANNnewsCH 유튜브 캡처


사카우에는 지난달 일본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사택 방과 열쇠를 주고, 밥과 스마트폰도 주고 공부를 시켜준 혐의를 받은 것’이라며 자조했다.

그는 “피해자인 소녀가 경찰 진술에서 (외설 목적의) 그런 일은 없었다고 명확하게 말해주었다”면서 “그런데 형사가 외설 목적이라고 정해버리고 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당시의 억울함을 전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애초에 가출하고 싶다는 여중생을 데려오려는 목적으로 접근한 것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집으로 오라고 이야기하지 않았고 가출을 그만두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지만 갑자기 신뢰를 받아서 여중생들이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사카에서 초등학생 여자 유괴사건이 있어서 언론에서 크게 다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재판에서 피해 학생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결국 무죄를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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