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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선별진료소 근무 의료진에 핫팩 1500개 기부한 군인 가족

이종재 기자 입력 2021. 01.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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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두 아들과 조금씩 모아온 성금으로 구입한 핫팩 1500개를 지역내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기부한 군인 가족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후 이 대위와 가족들은 작년초부터 3살, 6살 두 아들이 돼지저금통에 저축한 돈에 물품 비용을 더 보태 핫팩 1500개를 구입했고, 지난 5일 속초‧고성‧양양지역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각 500개씩, 총 1500개의 핫팩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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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어려움 겪는 선별진료소에 핫팩 기부한 군인가족들(육군 제102기갑여단 제공)© 뉴스1

(양양=뉴스1) 이종재 기자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두 아들과 조금씩 모아온 성금으로 구입한 핫팩 1500개를 지역내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기부한 군인 가족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 제102기갑여단에 근무하는 이성룡 대위와 그의 가족들.

이들은 코로나19로 밤낮없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진들이 추위에 노출돼 있다는 사연을 최근 라디오를 통해 듣고, 가족들이 조금씩 모아온 돈을 뜻깊은 일에 쓰고자 핫팩 기부를 결심했다.

이후 이 대위와 가족들은 작년초부터 3살, 6살 두 아들이 돼지저금통에 저축한 돈에 물품 비용을 더 보태 핫팩 1500개를 구입했고, 지난 5일 속초‧고성‧양양지역 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각 500개씩, 총 1500개의 핫팩을 기부했다.

이성룡 대위는 “두 아들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가족들이 각각의 돼지저금통에 저축을 조금씩 해왔다”며 “모아진 돈은 연말이면 불우이웃을 돕거나 평소 필요한 것들을 구매해왔는데, 올해는 무언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핫팩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아이들에게 나눔의 미덕을 알려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분들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원자 양양군보건소 감염병 대응담당 계장은 “선별진료소가 외부에 있다보니 의료진과 직원들이 추위에 많이 노출돼 있었는데 이번 핫팩 기부가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줬다”며 “기부자가 익명으로 기부해 군인인줄 몰랐는데 평소에도 지역에 많은 도움을 주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돼 감사함이 더욱 크다”고 전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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