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단체 "김병욱 사퇴하라"..김 "가세연은 사회의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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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비서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무소속 김병욱 의원(포항남.
포항여성회, 대학노조포항공대지부 등 32개 포항시민단체 연대회의는 11일 오후 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욱 의원은 지난 2018년 경북도 국정감사 기간 중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폭행 사건 진실을 촉구하며, 탈당으로 무소속 지역구로 전락한 포항남·울릉 지역주민과 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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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강도 높게 비판하며 "관련 사실 없다" 강조
김병욱 의원은 11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출석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날 김 의원에 대한 관심은 바른미래당 여비서 성폭행 의혹에 집중됐다.
김병욱 의원은 법원 출석에 앞서 인턴비서 성폭행 의혹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무차별적이고 천인공노할 방식으로 인간의 인격을 말살하고, 한 인간과 가족을 죽이고자하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잔인한 시도는 법적으로 반드시 책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일을 희희덕대고 낄낄대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한 인간의 인격과 존엄을 무참히 짓밟고 생명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사회의 공기가 아니라 흉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가세연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응당한 대가를 치루게 하겠다"며 "믿고 기다려주시면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진실을 밝히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여성회, 대학노조포항공대지부 등 32개 포항시민단체 연대회의는 11일 오후 1시 대구지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병욱 의원은 지난 2018년 경북도 국정감사 기간 중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성폭행 사건 진실을 촉구하며, 탈당으로 무소속 지역구로 전락한 포항남·울릉 지역주민과 시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사퇴 책임을 지고 탈당이 아닌 '사퇴'를 통해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히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무엇보다 국민의힘은 김병욱 의원 탈당으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사건을 무마할 것이 아니라, 당 차원에서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의원의 탈당으로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무소속 지역구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김 의원은 지역주민보다 자신의 정치생명만을 계산해 국민의 힘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충성맹세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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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김대기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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