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돌봄 필요할 때도 119" 경북소방, 아이돌봄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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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갑작스런 사정으로 어린 자녀 돌볼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경산과 영덕소방서에 설치한 119아이행복 돌봄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경산소방서와 영덕소방서에 도비 1억7,500여만 원을 들여 119아이행복 돌봄터(아이돌봄터)를 24시간 무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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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용소방대원 즉시 출동해 돌봐줘
경북소방본부가 갑작스런 사정으로 어린 자녀 돌볼 수 없는 가정을 위해 경산과 영덕소방서에 설치한 119아이행복 돌봄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1일부터 경산소방서와 영덕소방서에 도비 1억7,500여만 원을 들여 119아이행복 돌봄터(아이돌봄터)를 24시간 무료 운영 중이다.
아이돌봄터 대상은 생후 3개월~만 12세 아동이다. 보호자가 질병이나 상해, 출장, 야근, 휴원(교) 등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을 때 119나 해당 소방서로 연락하면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출동해 돌봄터에서 아이를 돌봐준다.
경북소방본부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말까지 경산과 영덕소방서 2곳에서 아이돌봄터를 통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받은 아동은 162명이다. 신청 사유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어린이집·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휴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보호자의 출장 및 야근, 질병, 상해 순으로 나타났다. 시기 별로는 7~8월, 12월 등 방학기간에 신청이 집중됐다.
119 아이돌봄터를 이용한 한 시민은 "맞벌이 부부인데 둘 다 야근으로 갑자기 아이 돌봐줄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다 지인의 소개로 이용하게 됐다"며 "119가 운영해 더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데 어린이집 하원과 퇴근시간까지 2~3시간의 공백에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늘 애먹었다"며 "우연히 아파트 단지에 부착된 안내 포스터를 보고 신청한 뒤 자주 신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긴급 아동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경북소방도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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