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털이' 경찰간부 검찰 송치.."다액 채무로 범행"

정다움 기자 2021. 1. 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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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금은방을 털며 수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1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A경위를 검찰에 구속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해 12월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 2500만~3000만원 상당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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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A경위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금목걸이와 반지 등 2500만~3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A경위가 도구를 이용해 귀금속을 훔치는 모습.(독자제공 CCTV 영상 캡처) 2020.1.7/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1분만에 금은방을 털며 수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1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광주 서부경찰서 한 파출소 소속 A경위를 검찰에 구속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해 12월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 2500만~3000만원 상당 금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다액의 채무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주택 구매 등 1억9000여만원의 채무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A경위는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뒤 사전에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금은방에 침입, 1분만에 귀금속을 들고 도주했다.

그는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차량 앞뒤 번호판을 교묘히 가리고 전남 장성과 영광 일대를 돌아다니며 야간에만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A경위는 파출소에 출근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앓고 있던 지병으로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A경위는 결국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지난 7일 경찰은 A경위의 도주를 우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A경위는 8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그는 심문을 받기 전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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