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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도, 식수도 꽁꽁..한파에 오지마을 곳곳 물난리

이병찬 입력 2021. 01.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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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식수원이 얼어붙는 농산촌 마을이 속출하고 있다.

11일 충북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계곡수 등을 식수원으로 사용 중인 농산촌 마을 곳곳에서 상수도 공급 중단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시군 관계자는 "계곡이 취수원인 소규모 마을상수도는 계곡물이 꽁꽁 얼면 단수가 불가피하다"면서 "계곡의 얼음을 깨거나 급수차로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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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관계자들이 11일 수안보면 미륵리 소규모 마을상수도 취수원에서 꽁꽁 언 배관을 녹이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2021.01.11.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식수원이 얼어붙는 농산촌 마을이 속출하고 있다.

11일 충북도와 도내 시군에 따르면, 계곡수 등을 식수원으로 사용 중인 농산촌 마을 곳곳에서 상수도 공급 중단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청주시 가덕면 청용2리 원청용마을 주민들은 전날 수돗물 공급이 끊겨 시가 급파한 급수차 물을 받아 사용했다.

55가구 102명이 사는 충주시 수안보 미륵마을도 계곡수가 얼어붙어 물탱크가 텅 비었다. 시는 급수차량 4대를 동원해 전날부터 하루 40t의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 시는 계곡의 얼음을 깨고 양수기로 물을 퍼 올려 물탱크를 채우는 응급 처치중이다.

농산촌마을 소규모 상수도를 계곡수에서 결빙이 덜한 지하수로 바꾼 제천시는 비교적 상황이 좋다. 덕산면 월악리 마을에서 한때 단수 상황이 빚어졌으나 정상화한 상태라고 시는 전했다.

괴산군 연풍면 심기골마을, 청천면 가락골마을, 칠성면 태성마을, 장연면 교동마을 등지의 120여가구도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다.

계곡물을 수원으로 소규모 상수도를 설치한 이들 마을은 계곡과 배관이 얼면서 군이 공급하는 급수차에 의지하고 있다.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 남한강(단양호)이 계속된 한파에 꽁꽁 얼어붙었다. 2021.01.11. bclee@newsis.com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 등 4개 농산촌마을의 소규모 상수도도 얼어붙은 상태다. 군은 지난 9일부터 급수차와 먹는샘물을 각 마을에 보내고 있다.

지하수를 쓰는 영동군 매곡면 계춘리 마을도 지하수 부족으로 군의 급수 지원을 받고 있다.

소규모 상수도가 159곳이나 되는 단양군도 곳곳에서 물난리가 빚어지고 있다. 70여가구가 사는 영춘면 의풍1리와 의풍2리는 상수원 계곡이 얼면서 군이 지원하는 급수차 물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

농협단양군지부와 소백농협은 이날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먹는샘물 2000ℓ를 지원했다. 영춘면 산골 마을뿐 아니라 단성면 대잠리와 양당리 40여가구도 급수차에 의존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는 "계곡이 취수원인 소규모 마을상수도는 계곡물이 꽁꽁 얼면 단수가 불가피하다"면서 "계곡의 얼음을 깨거나 급수차로 물탱크에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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