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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주체 변경..언론사나 제3기관

제주CBS 박정섭 기자 입력 2021. 01.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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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제2공항 합의문 효력 기간 연장에 이어 여론조사 주체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홍명환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 효력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여론조사 주체를 제주도나 도의회가 아닌 '언론사' 또는 '제3의 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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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 효력 기간도 연장..여론조사 결과 국토부 수용 여부 관건
제2공항 도민의견수렴 합의문 조정을 발표중인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좌)과 홍명환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제2공항 합의문 효력 기간 연장에 이어 여론조사 주체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홍명환 제주도의회 제주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의문 효력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1일까지 여론조사를 마치고, 불가피한 경우 1회에 한해 10일 이내 연장한다'는 합의내용은 '여론조사 기간을 세부 조사방안에 대해 협의해 정한다'로 변경했다.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부여받지 못했고, 여론조사 진행에 필요한 실제 조사 등에 있어 일정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론조사 주체를 제주도나 도의회가 아닌 '언론사' 또는 '제3의 기관'에 맡기기로 했다.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언론사가 자체 비용을 들여 실시하는 여론조사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선거법상 문제가 없다는 대답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상헌 단장은 "여론조사를 언론사 등에 맡기는 방안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전달했고, 국토부도 가능한 수단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명환 부위원장도 "언론사 등 제3기관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5년 갈등을 해결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국토교통부나 찬반단체의 수용 여부다.

전문여론조사기관에 맡겨 2차례 이뤄진다고 하지만 2가지 결과 모두 오차범위내 찬반이 팽팽할 경우 수용성을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와 도의회는 국토부가 여러 차례 도민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선의를 믿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가 도의회와의 간담회에선 단 1%라도 반대가 높다면 추진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종합적으로 국토부가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토부가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불가피성도 제시했다.

여론조사 시한에 대해선 "없다"는 입장을 전제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절차가 중요하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여론조사 주체와 안심번호 발급 등을 감안하면 15~20일 가량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는 2곳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도민 2000명과 성산읍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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