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을쯤 집단면역 달성..그래도 마스크는 써야"
[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해가 바뀌어도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올가을쯤이면 코로나19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지만, 바이러스 확산세는 좀처럼 꺾일 줄 모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올해 가을쯤이면 문화예술 활동이 정상화될 정도로 코로나19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올해 가을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다시 불이 켜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 가까이 휴업 중인 극장가의 재개관 일정은 집단면역 달성 시기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집단면역 시기는 미국 전체 인구의 70∼85%가 백신 접종을 마치는 가을쯤이 될 것이란 겁니다.
다만 집단면역 달성 후라도 일정 기간은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뉴노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를 포함한 미국 문화예술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40여 개 극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문을 닫았습니다.
당초 6월 초까지 공연을 중단키로 했다가,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악화하자 그 기간을 수차례 연장했고, 아직도 휴업 중입니다.
이로 인한 미 문화예술계의 손실액은 총 148억 달러, 우리 돈 16조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또 문화예술 단체 종사자의 3분의 1 이상이 해고되거나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등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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