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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반토막 난 생산량..국산 참깨가 사라졌다

이난초 입력 2021. 01. 11. 17:41 수정 2021. 01.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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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참깨 생산량이 급감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전북 홈페이지에는 '참기름·볶은 참깨 공급 중단 및 가공식품에 수입산 참깨 한시적 허용 결정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년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참깨의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못 미치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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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및 참기름,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전북' 공지문. 게티이미지뱅크, 한살림전북 홈페이지 캡처


작년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 참깨 생산량이 급감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31일 생활협동조합 한살림 전북 홈페이지에는 ‘참기름·볶은 참깨 공급 중단 및 가공식품에 수입산 참깨 한시적 허용 결정 안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년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참깨의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못 미치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한 해 180t 규모의 참깨를 소비하는 한살림은 작년 12월 기준 필요량의 11%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021년산 참깨를 수확하기 전까지 조합원 공급용 참기름과 볶은 참깨 물품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가공식품의 부원료로 수입산 참깨의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전북'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11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참깨 생산량은 6795t으로 작년(1만2986t)보다 47.7%(6191t) 줄었다. 작년 생산량은 198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치다.

참깨는 7~8월 꽃이 피는 작물로 냉해와 습기에 취약한데 작년 봄철 냉해 현상이 나타나고, 여름철 폭우·장마가 이어지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한살림에 따르면 원료 참깨를 비축해두는 대형 제조회사나 동네 단위로 운영되는 소규모 가게를 제외한다면 올해 국내산 참깨로 짠 참기름은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살림은 유기농업을 바탕으로 생산자·소비자 간의 직거래 운동과 도농 교류 활동을 펼치는 생활협동조합으로 전국적으로 55만 세대(2015년 기준)의 소비자가 있다.

이난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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