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폭동, 극우·범죄자 다수 포함..'펜스 목 매라' 외치기도"

신정원 입력 2021. 1.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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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역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폭동 사태를 벌인 이들의 대다수가 극우단체를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들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지난 6회 의회 난입 폭동 사태 가담자 120명 이상의 개인 소셜미디어 게시물, 유권자 등록 자료, 법원 기록, 당일 현장 사진 및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었다고 결론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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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가담자 120여명 SNS·현장 영상 등 분석
"대다수가 트럼프 지지자..극좌파 주장 반박 증거"
"일부는 불법 무기로 중무장..폭동 공개 자랑도"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 난입을 시도하는 친(親)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위대를 향해 의회 소속 경찰들이 총을 겨눈 모습. 2021.01.1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 역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폭동 사태를 벌인 이들의 대다수가 극우단체를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들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지난 6회 의회 난입 폭동 사태 가담자 120명 이상의 개인 소셜미디어 게시물, 유권자 등록 자료, 법원 기록, 당일 현장 사진 및 비디오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었다고 결론냈다.

이것은 당시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아닌 극좌파 폭력배들이었다는 매슈 게이츠 하원의원(공화)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증거라고 AP는 설명했다.

AP는 난입 폭동을 일으킨 이들 중엔 공화당 관계자, 기부자를 비롯해 극우 무장단체, 백인우월주의자, 민주당이 악마를 숭배하는 소아성애자들로 구성돼 있다고 믿는 큐어넌 음모론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살인 미수 혐의로 복역하다 최근 석방된 플로리다의 한 남성과 같은 범죄자도 있었다고 했다.

대다수는 선거를 도둑 맞았다거나 광범위한 부정 선거가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온라인에 게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지 않는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 인사에 대한 위협도 있었다.

AP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의회 난입 폭동 중간 또는 이후에 온라인에 글을 올렸는데 몇몇은 자신들의 행동에 자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미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승리를 최종 확정하는 지난 6일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켰다. 극렬하게 대치하는 과정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 경찰 2명을 포함해 6명이 숨졌고 현재까지 최소 90명이 경찰 폭행, 불법 무기 소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대한 살해 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중 일부는 중무장한 상태였다. 총기와 장전된 탄약 급유 장치, 화염병 등도 소지했다. 공화당전국위원회와 민주당전국위원회 본부에선 폭발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현장을 담은 동영상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목을 매야 한다는 시위대의 외침도 담겼다. 이들은 내셔널 몰에 나무로 된 교수대와 밧줄 올가미를 준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의장이기도 한 펜스 부통령에게 바이든 승리 인증을 거부할 것을 압박했으나 거부당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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