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나스닥 입성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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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아마존' 쿠팡이 이르면 2·4분기 미국 나스닥 진출을 목표로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국내 e커머스 업체의 첫 상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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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IPO 추진 속도
‘한국판 아마존’ 쿠팡이 이르면 2·4분기 미국 나스닥 진출을 목표로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국내 e커머스 업체의 첫 상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쿠팡 기업공개(IPO)가 올해 2·4분기 진행될 수 있으며, 기업가치를 약 300억 달러(약 32조 9,850억원) 이상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쿠팡의 매출은 2015년 1조1,338억원에서 지난해 11조원 안팎으로 치솟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경제 심화가 매출 급증은 물론 상장 가속화에 훈풍이 됐다. 다만 상장 주체가 국내 쿠팡 법인인지 쿠팡 지배기업인 미국 모회사 쿠팡엘엘씨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측은 “나스닥 예비심사 승인 여부, 상장 시기 등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보리·백주원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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