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낙연 대표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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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에 메시지 부실장으로 합류한다.
경향신문 편집국장 출신인 박래용 메시지 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대외 메시지 작성을 담당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1일 <한겨레> 와 한 통화에서 "신 전 위원이 12일부터 당으로 출근한다"며 "메시지 팀을 강화하기 위해 부실장 자리를 신설했고, 그 자리를 맡는다. 동아일보에 있으면서 소신 행보를 보여준 점을 대표가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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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수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실에 메시지 부실장으로 합류한다. 경향신문 편집국장 출신인 박래용 메시지 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대외 메시지 작성을 담당하게 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신 전 위원이 12일부터 당으로 출근한다”며 “메시지 팀을 강화하기 위해 부실장 자리를 신설했고, 그 자리를 맡는다. 동아일보에 있으면서 소신 행보를 보여준 점을 대표가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신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 말 회사에 사표 제출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자유인이 됐다. 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동안 내가 칼럼을 쓰면 독자들이 ‘동아일보 맞아?’, ‘저 사람 아직 안 짤렸어?’ 하는 댓글을 종종 달았다”며 “그때마다 나는 ‘동아일보 이미지를 바꾸는데 내가 얼마나 기여하는데 짤려?’, ‘회사가 필요하니까 나를 쓰지’하고 생각했었다. 착각이었다”라고 적었다.
그의 사표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가 지난 24일 쓴 “검찰은 왜 반성하지 않나”라는 제목의 칼럼이 주목받았다. 신 전 위원은 당시 이 칼럼에서 1991년 강기훈 유서 대필 사건을 언급하며 “무고한 사람에게 반인륜적 범죄를 뒤집어씌우고 그 후로도 진실 규명을 방해했던 검사들은 승승장구하며 출세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검찰은 자정 능력이 없음을 증명해왔다.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해 지나친 힘을 빼고, 검찰도 잘못하면 수사 기소할 수 있는 별도 기관을 만들어 견제해야 한다. 민주적이고 균형 잡힌 검찰로 다시 태어나도록 국민이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전 위원은 19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문화부 기자를 거쳐 경제부·정치부 차장, 인터넷뉴스팀장, 산업부장, 부국장, 채널A 보도본부 부본부장, 동아일보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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