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이낸셜뉴스

"항만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땐 노후장비 운행 멈춰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 01. 11. 18:45

기사 도구 모음

부산 미세먼지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만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항만구역 미세먼지 대응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종배 연구위원은 "항만시설, 화물차량, 선박에서 기인한 2차 생성 미세먼지 증가가 부산지역 조기사망자 발생률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단기 방안으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출퇴근시간 화물차량 우회 및 통행제한구역 설정, 항만시설 중 친환경장비 외 사용제한 조치를 제시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부산硏 미세먼지 저감방안 보고서

부산 미세먼지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만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항만시설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항만구역 미세먼지 대응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DI 정책포커스'부산지역 항만 미세먼지 이슈와 저감 방안'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만 하역장비, 화물차량, 선박에서 배출되는 가스상 오염물질의 2차 생성물질은 부산 전체 미세먼지의 50%를 넘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차 미세먼지 생성의 원인이 되는 가스상 오염물질은 항만시설, 화물차량, 선박에서 다량 배출된다.

2019년 기준으로 부산지역 항만시설에서 질소산화물 4735t, 휘발성유기화합물 449t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항만구역 화물차량 운행으로 질소산화물 3만9721t, 휘발성유기화합물 1829t이 배출됐고 부산해역 운항선박에서는 질소산화물 약 2만8000t, 황산화물 약 7000t, 휘발성유기화합물 약 1000t이 배출됐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종배 연구위원은 "항만시설, 화물차량, 선박에서 기인한 2차 생성 미세먼지 증가가 부산지역 조기사망자 발생률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단기 방안으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출퇴근시간 화물차량 우회 및 통행제한구역 설정, 항만시설 중 친환경장비 외 사용제한 조치를 제시했다. 그는 "고농도 발생 시 항만지역 노후장비의 운행을 중단해 2차 생성 원인 가스상 오염물질의 배출을 적극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항만 미세먼지의 특성 규명을 위한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 허 연구위원은 "항만 및 선박 기인 미세먼지 농도 특성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측정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한다"며 "항만시설 및 하역장비 인접지역에 대기오염물질 실시간 농도 모니터링 사이트를 구축하고 장기간 측정자료를 확보해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 항만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서는 컨테이너세 부과 검토를 제안한다. 현재 폐지된 컨테이너세를 환경부담금 명목으로 부활시켜 부산 시민의 선박·항만 기인 대기오염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는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

한편 보고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철도와 운하 등을 활용한 컨테이너 운송방안을 마련하고 화물차량의 항만지역 출입을 원천봉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제로화하는 그린포트 전략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