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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얗게" 보그, 미국 부통령 당선인 피부색 보정 논란

김정호 입력 2021. 01. 11. 19:50 수정 2021. 01.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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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 '보그' 표지에 실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사진이 '화이트워싱(whitewashing·극중 인물의 피부색을 무시하고 백인을 캐스팅하는 미국 영화계의 인종차별적인 관행)' 논란에 휘말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그는 이날 트위터에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2월호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해리스 당선인은 이번에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은 보그 측이 당초 표지에 싣기로 합의한 사진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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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당선인 "기존 합의한 사진에서 바뀌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사진=보그 트위터 캡처

패션잡지 '보그' 표지에 실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의 사진이 '화이트워싱(whitewashing·극중 인물의 피부색을 무시하고 백인을 캐스팅하는 미국 영화계의 인종차별적인 관행)' 논란에 휘말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그는 이날 트위터에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등장하는 2월호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가 인위적으로 더욱 밝게 조정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기고자인 와자핫 알리는 사진에 대해 "(보그가 사진을) 완전히 망친 것"이라며 "(보그 편집장인) 애나 윈투어는 흑인 친구가 동료가 정말 없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화이트워싱 논란과 별개로 공개된 사진 자채가 수준 미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알리는 "내가 돈을 안 받고 삼성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 표지보다 나을 것으로 100% 확신한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성 소수자 인권 운동가인 샬럿 클라이머는 트위터에 "사진이 보그의 기준보다 한참 밑에 있다"라면서 "숙제를 마감 당일 아침에 끝낸 것처럼 충분한 숙고를 거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논란에 보그 측은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 색조를 더 밝게 수정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한편 해리스 당선인은 이번에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은 보그 측이 당초 표지에 싣기로 합의한 사진과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해리스 당선인 측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보그의 트위터 게시글을 보고 나서야 표지 사진이 바뀐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면 미국 최초의 여성 및 흑인, 남아시아계 부통령이 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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