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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뚫고 하이킥'..현대백화점 판교점, 최단기간 '연매출 1조' 달성

조성신 입력 2021. 01. 11. 20:36 수정 2021. 01. 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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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조74억원 기록
개점 5년 4개월만에 '1조 클럽' 가입
MD 경쟁력, 광역 상권 고객 증가 주효
현대백화점 판교점 [사진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오프라인 매장 침체 이중고에도 국내 백화점업계 중 역대 최단 기간인 개점 5년 4개월만에 연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판교점은 지난 2015년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9만2578㎡, 영업면적 기준)로 문을 열었다. 첫 해 4개월 영업기간에만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후 매년 5~1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매출(9200억원)보다 9.4% 증가한 1조7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조원 돌파는 백화점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 올린 성과라 더 주목받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 중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점포는 판교점과 압구정본점(전년 대비 3.5%↑) 두 곳에 불과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이번 성과를 보고 받은 직후 판교점 직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의 폭발적 성장 요인으로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MD 경쟁력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과 문화 경험 제공 ▲구매력 있는 핵심 고객층 보유 ▲광역 상권 고객 증가 ▲지역 상권과의 동반성장 노력 등을 꼽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매출 1조 돌파를 발판 삼아 판교점을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프랑스 주얼리 '부쉐론',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 등 10여 개의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와 '2030 고객 전용 VIP 라운지'와 럭셔리 슈즈 전문관(슈 라이브러리), 아동 전문관(키즈 파크) 등 단계적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또 내년 이후 지하 1층 식품관과 1층 화장품 매장 리뉴얼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명품 핵심 브랜드 유치 등 럭셔리 전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해 판교점을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넘버원 '쇼핑 랜드마크'로 키워나갈 방침"이라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다른 백화점도 고객의 생활에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메가 라이프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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