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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처럼 하얗게?..미 부통령 당선인 피부색 보정 논란

정혜경 기자 입력 2021. 01. 11. 20:42 수정 2021. 01. 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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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입니다.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를 둔 해리스 당선인은 '유색인종 최초의 부통령'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유명 패션 잡지인 보그에서 해리스 당선인 사진을 표지에 실으면서 피부색을 하얗게 조정한 것 같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션 잡지 보그의 2월호 표지 사진입니다.

주인공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그런데 사진 속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색이 실제와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스 당선인의 피부색을 보그 측이 원래보다 더 하얗게 인위적으로 보정한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보그지가 애초에 해리스 당선인 측과 표지로 쓰기로 합의한 다른 사진이 있었지만, 상의도 하지 않은 채 바꿔 버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에 더 불을 지폈습니다.

해리스 당선인 측은 당혹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지로 고른 사진 속 해리스 당선인의 복장이나 사진 배경이 전반적으로 어색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보그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피부색을 일부러 희게 하지 않았을뿐더러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으로 표지를 고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표지를 둘러싼 논란은 영화에서 백인이 아닌 캐릭터에도 백인을 캐스팅하는 행태를 지적하는 용어인 이른바 '화이트 워싱'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황지영)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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