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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구립 '양천중앙도서관' 문 열어..동네 책방과 상생 '거점도서관' [서울25]

류인하 기자 입력 2021. 01. 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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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 7만4000여권 보유
휠체어 엘리베이터 설치

[경향신문]

서울 양천구는 지역 내 거점도서관으로 기능할 ‘양천중앙도서관’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는 2016년 관내 중앙도서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5년 만에 시민에게 공개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5666㎡ 규모의 구립도서관인 양천중앙도서관은 전자도서를 포함해 7만4000여권의 장서를 보유했다.

이곳에 소장된 책들은 대부분 관내 ‘동네 책방’을 통해 구입한 것들이다. 양천구는 ‘동네 책방 살리기’를 위해 관내 서점 17곳으로 구성된 ‘양천서점협동조합’을 통해 도서를 구매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14만8306권의 도서를 동네 책방에서 구입, 이번 양천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관내 도서관 장서로 활용하고 있다.

양천구는 매달 독특한 개성을 가진 ‘우리동네 작은서점’을 선정, ‘책방지기들이 꾸미는 북큐레이션’을 열어 지역 서점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독립출판물 상설전시 공간도 마련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양천중앙도서관은 구립도서관으로서는 최초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휠체어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무장애 시설’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과 장년층을 위한 독서확대경, PC화면을 읽어주는 음성시스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자가대출반납기 등도 설치했다. 일반자료실에는 800여권의 ‘큰 글자 도서관’도 마련했다. 지하 1층 중앙홀은 총 200석 규모의 최신식 ‘수납식 관람석’을 도입해 각종 주민 문화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의 지적갈증 해소를 넘어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도서관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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