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기 美 CIA 국장에 윌리엄 번스 지명

박종원 2021. 1. 11. 2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차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성명에서 "번스는 수십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많은 외교관으로 미국과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전 국무부 부장관.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차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성명에서 “번스는 수십년 동안 국제 무대에서 활동한 경험많은 외교관으로 미국과 미국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번스는 나와 마찬가지로 정보부 수장 자리에 당파에 좌우되지 않으며 헌선적인 정보 전문가가 임명되어야 한다고 믿는 인물이다”라며 “번스가 차기 CIA 국장이 되면 미국인들은 마음 편히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64세인 번스는 미 국무부에서 33년간 근무했으며 공화 및 민주당 정부를 모두 거쳤다. 그는 과거 러시아와 요르단 미국 대사를 역임했고 지난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국무부 부장관을 지내며 부통령이었던 바이든과 함께 일했다. 번스는 퇴직 이후 2014년부터 미 싱크탱크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번스는 당초 차기 국무장관 후보로 꼽혔으나 국무장관 자리는 토니 블링큰 전 국무부 부장관에게 돌아갔다.

익명의 관계자는 CNN을 통해 바이든이 번스의 오랜 외교관 경력과 러시아 인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이후 추락한 정보기관의 신뢰성을 회복할 인물로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번스가 과거 오바마 정부의 이란 핵협상 과정에서 비밀 대화를 주도했으며 차기 정부의 대이란 협상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