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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막기 안간힘..춘절 연휴 이동 자제 잇따라

이랑 입력 2021. 01. 11. 21:27 수정 2021. 01.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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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수도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문제는 중국의 설연휴인 춘절을 앞두고 인구 대이동이 예정돼 있다는 건데, 중국 당국이 춘절을 앞두고 이동 자제령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베이징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허베이성 스자좡 지역 도로가 텅 비었습니다.

[스자좡 주민 : "오늘 도로에는 차가 많지 않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이 지역 천 만 명 넘는 주민들은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마쳤지만, 14일까지 집안에만 머물러야 합니다.

싱타이와 딩저우까지 합치면 허베이성 주민 2천만 명 정도가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지난 2일 허베이성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10일까지, 코로나19 감염자가 5백 명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허베이성이 수도인 베이징시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베이징 역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허베이성 번호판을 단 차량은 베이징시에 들어올 수 없고, 검역 검문도 강화됐습니다.

문제는 다음 달 있을 중국 설 연휴, 춘절 전후의 대이동입니다.

중국에서는 춘절에 1년에 한번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이동 인구는 연인원 30억 명에 달합니다.

베이징, 선전시 등은 춘절 기간 국영기업 직원들과 공무원들이 앞장서서 거주지에서 떠나지 말도록 했습니다.

[정이신/중국 국가위생건강위 부주임 : "일하는 지역에서 춘절 명절을 보내는 것을 권장하고 가능한 인구 이동을 줄여야 합니다. 교통 여객 흐름은 엄격히 통제하고, 인구의 통행 효율도 높여야 합니다."]

저장성과 푸젠성의 일부 기업들은 춘절 연휴에 거주지를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 돈으로 수만 원의 보너스를 주는 방안까지 내놓는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 제작:이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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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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