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노동당 총비서 추대 축하' 축전

문예성 입력 2021. 1. 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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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김정은 동지가 제8차 당대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개인 명의로 김 총서기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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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지도자 선출, 전체 국민 신임과 지지를 보여줘"
【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 김정은에게 축전을 보냈다.

1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김정은 동지가 제8차 당대회에서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개인 명의로 김 총서기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북한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는 북한 사회주의 사업발전을 위해 일련의 중요한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총서기 동지가 재차 북한 노동당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것은 전체 당원과 북한 인민들의 신임과 지지, 기대를 충분히 보여준다"면서 "총비서 동지가 지휘하는 노동당 중앙의 강력한 영도 하에 북한 노동당과 인민들은 이번 당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사회 발전 목표를 실현하고 북한 사회주의 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북한과 중국은 국경을 접한 사회주의 우호 이웃국으로 북중 관계를 잘 발전시키고 유지해 나가는 것은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변함없는 방침"이라면서 "세계가 변혁기에 들어선 상황에서 나는 총서기 동지와 함께 양당, 양국 관계 전략을 잘 이끌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합의)를 달성하고 양국 우호 협력의 새 장을 쓰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사회주의 사업 발전을 추진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유지하며 지역의 평화안전과 발전 번영을 수호해 양국과 양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총비서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당과 인민들을 이끌어 더 많은 새로운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8차 당대회 회의 내용을 전하며 "당 제8차 대회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가 된 것은 그가 더이상 김일성, 김정일 등 선대의 후광에 의존하지 않는 동등한 지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김일성은 1966년 이전까지 당중앙위원장 등의 직책이었으나 1966년에 처음 총비서가 됐다가 1980년에 총비서로 선출됐었다. 김정일은 김일성 사후 3년상이 끝난 1997년에 총비서에 올랐으며 사후인 2012년에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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