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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 이용 가능합니다"..식사+커피 가능 레스토랑 '고육지책'

김종윤 기자 입력 2021. 01. 12. 07:05 수정 2021. 01. 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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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매장 이용 시간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카페 매장 내 영업이 불가능한 탓에 식사와 커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식당에 고객이 몰리고 있어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일반 식당에서 이용 시간을 제한하면 고객 불만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며 "시간 제한이 있는 뷔페 매장에서도 고객에게 시간 초과로 식사 중단을 요청하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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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매장 이용 불가로 일부 식당에 고객 몰려
"코로나19 이전 매출 회복 아직은 아냐"
서울시내 한 식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테이블이 미운영 되고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이 그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매장 이용 시간제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카페 매장 내 영업이 불가능한 탓에 식사와 커피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식당에 고객이 몰리고 있어서다. 테이블 회전율을 높여 매출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 정도의 매출 회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매장 내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을 30%가량 줄인데다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불가능해서다.

◇ 커피 마시는 레스토랑 반짝 특수? 시간제한 도입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약 80개 매장을 보유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A사는 서울 일부 매장에 고객 이용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했다.

A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객 편의를 고려해 이용 시간을 제한했다"며 "매장 손님이 많아 기존에 없던 방침을 일부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레스토랑이 고객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추가 주문이 이어지는 특성상 매출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뷔페 업종 정도만 일부 고객이 무한정으로 매장을 이용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둔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은 평일 점심의 경우 2시간을 채우지 않고 자리를 뜬다"며 "주말 혹은 저녁 시간에 고객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카페 매장 이용 불가능해진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식사 필수 코스인 식당→카페 이동이 어려운 탓에 소비자들은 커피와 식사를 한번에 해결하는 음식점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식사 후 디저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다.

뷔페업계도 식사뿐 아니라 주류·후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업종으로 예약률 자체는 높다고 설명했다. 한 호텔뷔페 관계자는 "철저한 매장 위생관리로 뷔페가 다른 음식점보다 더 위험하다는 우려가 사라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바닥을 찍은 예약률은 회복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객 불만 우려에도…불가피한 선택

문제는 이용 시간제한에 대한 고객 불만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 없던 제한으로 불편이 높아진다면 재방문을 꺼릴 수 있어서다.

업체 입장에선 이러한 우려를 무릅쓰고 제한 카드를 꺼낸 것은 매출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해서다. 매장 입장에선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테이블 수를 줄인 탓에 손님을 예전처럼 받기 어렵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일반 식당에서 이용 시간을 제한하면 고객 불만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다"며 "시간 제한이 있는 뷔페 매장에서도 고객에게 시간 초과로 식사 중단을 요청하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고객 쏠림 현상에도 코로나19 이후 매출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줄인 테이블 수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시간 불가로 받을 수 있는 손님 제한이 여전하다. 대표적으로 호텔 뷔페 역시 저녁 2부로 나눈 영업시간을 한번만 시행하고 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외식 자체를 꺼리고 있다"며 "이용 시간제한은 업계가 아직도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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