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37명, 다시 500명대..일평균 632명, 내일 이후 상황 주목(종합)

임재희 2021. 1. 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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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향 속 전날 451명보다 86명 증가했지만
화요일 기준 5주만에 500명대로..6주만에 최소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 2달만에 1%↓
수도권 346명..서울·경기 각 163명씩, 인천 20명
경기서 BTJ열방센터 관련 11명 확진자 추가발생
진주 기도원, 요양병원 등 전국 확진자 발생 계속
사망자 25명 늘어 1월에만 248명..위중증 390명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3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50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사망자는 2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65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37명으로 집계됐다.

400명대였던 전날보다 환자가 86명 증가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되는 이번주 환자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1~2일 간격을 두고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대체로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나타나는 수요일 이후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13일부터 확진자 추이에 따라 향후 거리 두기와 방역 조처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국내 발생 환자 508명 가운데 68%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기도원 방문자 29명이 한꺼번에 확진된 경남 진주 등 지역사회 감염은 계속되고 있다.

5주만에 화요일 첫 500명대지만…하루 평균 환자 수는 2.5단계 상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37명 증가한 6만9651명이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11일 0시 기준 451명 대비 86명 증가한 규모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에 집계되기까지 통상 1~2일이 걸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일요일인 10일과 월요일인 11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의 10~11일 검사량은 4만2043건, 9만4537건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68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50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시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32.0명(807명→832명→632명→596명→630명→419명→508명)이다. 3단계 수준인 하루 800~1000명에서 이틀 연속 600명대까지 내려왔지만 여전히 2.5단계 기준(400~500명)은 초과한 상태다.

매주 화요일 기준으로 하루 국내 발생 환자가 500명대로 발생한 건 12월8일(562명) 이후 5주 만에 처음이다. 하루 508명은 12월1일(420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63명, 경기 163명, 경남 55명, 부산 21명, 인천 20명, 대구 17명, 충북 16명, 전북 11명, 경북 8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7명, 강원 7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등이다.

수도권 확진자가 346명으로 68.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환자는 162명이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수도권 443.28명, 경남권 61.14명, 충청권 40.71명, 경북권 37.28명, 호남권 30.71명, 강원권 14.14명, 제주권 4.71명 등이다.

종교시설·요양시설 감염 계속…경기도서도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

서울에선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성동구 왕십리 도선동 소재 종교시설 '천리교'와 관련해 혼자 사는 노인 등을 위해 마련한 생활실 거주자 8명 등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같은 건물 요양원에서도 요양보호사 1명이 10일 확진된 데 이어 입소자 2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5명 등도 확인됐다.

경기 지역에선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해 부천, 오산, 안양, 화성, 고양 등에서 11명이 확진됐다. 경기 북부경찰청 관련 5명도 확진됐으며 집단감염이 확인된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광주시 육류가공업체에서도 환자가 1명 발생했다. 오산시 급식업체 관련 2명,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1명, 광주시 특수학교 관련 1명, 용인시 제조업 관련 1명 등도 확진됐다.

이외에 안산시 복지시설 관련으로 13명이 확진됐고 안산시 병원 관련 2명, 수원시 병원 관련 1명, 고양시 요양원II 관련 1명,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 1명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추가 감염도 확인됐다.

인천에선 요양병원·시설과 교회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명, 같은 건물 요양원에서 2명이 확진됐다. 남동구 소재 교회에선 최소 2명 이상이 확인됐다. 서구 주야간보호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남 진주에선 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29명 확인됐다. 이 밖에 진주 골프모임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에선 교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나왔다. 거제와 양산에선 가족 또는 직장동료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가 발견됐다.

부산에선 영도구 파랑새노인건강센터 소속 요양보호사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동료, 접촉자 등이 발견됐다.

울산에선 앞서 감염된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접촉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 밖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도 나왔다.

경북 포항에선 구룡포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을 포함해 4명이 확진됐다. 구미에선 간호학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상주에선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인됐다. 안동에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대구에선 동구 교회 관련 2명 외에 상주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을 포함해 선행 확진자들의 접촉자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도 2명이다.

광주에선 요양병원발 감염이 이어졌다. 지난 2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에버그린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이 밖에 광주 서구 양동시장 확진자의 접촉자 3명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도 요양병원발 확진자가 속출했다.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순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7명 더 늘었다. 전주에선 남원 기도원 관련 확진자 2명, 익산에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전남 광양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자녀가 격리 중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순천에선 확진자가 나온 경남 진주 소재 기도원을 방문한 1명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대전에선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과 가족 2명도 확진됐다.

충북에선 동일집단 격리 중인 병원에서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음성소망병원에서 실시한 전수 진단검사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청주에선 직장동료 접촉자 1명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군인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천안에선 앞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세종에선 다른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 동해에선 앞서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과 이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선 접촉자 1명과 확진자의 가족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철원에선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부부 중 남편이 증상 악화로 숨졌다. 춘천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N차 감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 25명 늘어…1월 들어 248명째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37명 증가한 6만9651명이다. 사망자는 25명 증가해 누적 1165명이 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은 21명이다. 8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1명 독일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터키 1명, 벨기에 1명(1명), 미국 20명(17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6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7%다.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한달 가까이(29일째) 두자릿수로 확인되고 있으며 새해 들어서도 11일 동안 24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17명이 늘어 총 5만356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6.9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05명이 감소해 총 1만491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이 줄어 3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 동안 검사 건수는 선별진료소에서 6만2400건이다. 이는 지난주 평일(5만9612건~6만5506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9%로 이 비율이 1%를 밑돈 건 3차 유행이 확산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10일 이후 2개월여(63일) 만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선 3만2137건의 익명검사가 이뤄졌다. 이를 더하면 11일 하루 검사량은 9만4537건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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