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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60마리' 환불해놓고 '별점 테러'..공군부대 갑질 논란

배상은 기자 입력 2021. 01. 12. 12:00 수정 2021. 01.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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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재 한 공군 부대가 치킨 120만원어치를 배달 주문한 뒤 치킨 상태가 별로였다며 전액 환불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게시물은 125만원 어치 상당의 치킨 60마리를 주문한 공군 모 부대가 치킨 품질을 문제삼아 전액 환불을 받았음에도 이후 1000원 배달비에 불만을 품고 배달앱에 리뷰로 별점 테러를 가했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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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 온라인 커뮤니티·국민청원에 사연
부대 측 "품질 엉망..배달비 맘대로 결제"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경기도 소재 한 공군 부대가 치킨 120만원어치를 배달 주문한 뒤 치킨 상태가 별로였다며 전액 환불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는 "125만원어치 치킨 먹튀 갑질한 공군부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게시물은 125만원 어치 상당의 치킨 60마리를 주문한 공군 모 부대가 치킨 품질을 문제삼아 전액 환불을 받았음에도 이후 1000원 배달비에 불만을 품고 배달앱에 리뷰로 별점 테러를 가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치킨집 점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글에서 "125만원어치 먹고 전액환불을 받고도 1000원 가지고 갑질하 공군부에 대한 강력 처벌을 부탁한다"며 문제의 배달앱 리뷰와 답글 등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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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치킨집이 뒤늦게 배달비 1000원을 청구한 것을 두고 "배달비는 선금으로 지금했는데 군부대라고 현금 1000원을 더 달라는 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다"며 "부대가 산 위에 있거나 기사님이 오시기 힘든 곳이면 당연히 지불해야겠지만 도심 근처에 있어서 주변 가게들 중 군부대라고 추가 비용 받는 곳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단체주문 했을 때도 닭가슴살만 몇십인분 줘서 결국 부대 차원에서 항의하고 환불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군부대라고 호구잡는다. 절대 비추천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해당 치킨 점주는 답글에서 "저희는 분명 배달기사님께 출발 전화드리면서 추가요금이 있다고 말씀드리라 했지만 기사님이 잊으시고 말씀드리지 않아 주의 드리겠다고 재차 사과드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닭가슴살 비율이 과도하게 높았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미 사과 차원에서 전액 환불 조치를 했는데도 배달료 1000원을 갖고 이런 리뷰를 남긴 것은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청와대 청원에 갑질 공군부대를 처벌해달라는 글까지 올라오며 논란이 가열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부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의 해명글까지 등장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환불 이유는 닭가슴살 비율 차원 문제가 아니라 잡내가 심하게 나는 등 품질 문제였고 결국 해당점이 본사에서 납품받은 닭을 사용하는 업체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본사 차원에서 환불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먹지도 못하고 저희도 전부 처분했고 당시 갈등없이 해결됐던 걸 마치 우리가 갑질한양 공론화한 것인지 알수 없다"며 배달료 역시 앱상에서 이미 지불됐음에도 사전 공지 없이 하는 요구에 당황하지 않을 소비자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리뷰가 공격적이며 사장님께 실례되는 말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 해당 리뷰 작성자가 잘못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에 대해 공군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확인 후 해당 부대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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