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원들, "한일 관계 어려울수록 대화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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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한층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치인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양국이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자민당 중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신년회에서 "지난 주 위안부 배상 판결 이후 솔직히 참석하고 싶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런 때일수록 여러분의 마음을 생각해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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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한층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치인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양국이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자민당 중의원은 오늘 오전 열린 재일본 대한민국 민단 신년회에서 "지난 주 위안부 배상 판결 이후 솔직히 참석하고 싶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이런 때일수록 여러분의 마음을 생각해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누카가 회장은 이어 "올해는 소의 해인 만큼 차분히 땅에 발을 붙이고 바른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한일 정치인들이 노력해 양국 정부가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인 가와무라 자민당 중의원도 "서로 힘을 합쳐 코로나 속에 바람직한 양국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가와무라 중의원은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말했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선언' 정신으로 돌아가 새로운 한일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열려온 민단 신년회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좌석 간 거리를 확보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을 시행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번 신년회에는 일본 정계 인사들 뿐 아니라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 등 각계 인사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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