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바이든 취임전 미중관계에 지뢰 묻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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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드 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미·중 관계에 지뢰를 묻어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중국통인 러드 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행동은 미중 사이를 지탱하는 주요 근간을 뒤집고 바이든 정부 취임 직전 양국 간 긴장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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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케빈 러드 전 오스트레일리아 총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미·중 관계에 지뢰를 묻어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중국통인 러드 전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행동은 미중 사이를 지탱하는 주요 근간을 뒤집고 바이든 정부 취임 직전 양국 간 긴장관계를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학 전문가인 러드 전 총리는 현재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러드 전 총리는 "폼페이오 장관의 행동은 지난 40년간 전략적 안정의 핵심이었던 '하나의 중국' 원칙의 종말을 의미할 수 있다"며 "이것은 실로 전략적 불안정의 새로운 시기가 도래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이 퇴임 직전 대만에 대한 교류 제한을 해제하는 등 대중 관계의 기본 전제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시하고 있는 것을 두고 하는 말로 풀이된다.
그는 "2024년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폼페이오 장관이 현재 미국의 대중 기조를 강화해 바이든 새 행정부가 정책을 변경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일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대만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지난 몇십 년간 미 외교관과 군인 등 관리들이 대만 카운터파트들과 접촉하는 것을 제한해 온 규제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은 외교부 트위터를 통해 사의를 표한 반면, 중국은 크게 비난했다. 자오리지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이익을 방해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며 반발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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