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테러리스트야!"..공항서 탑승금지 당한 의사당 난입자

박혜연 기자 입력 2021. 1. 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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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국제공항에서 의사당 난입사태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탑승 금지를 당했다며 울분을 터뜨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트위터 이용자는 "의사당에 침입했던 사람들은 이제 수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탑승금지 명단에 올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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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워싱턴DC 국제공항에서 의사당 난입사태에 참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탑승 금지를 당했다며 울분을 터뜨리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영상 속에는 하얀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며 공항 내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울분에 찬 이 남성은 탑승 게이트 앞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그들이 나를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그들은 나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면서 내 삶을 무너뜨리고 싶어한다"고 외쳤다.

그러자 빨간 옷을 입은 한 여성이 그를 달래기 위해 다가와 "진정해라. 저도 아까 델타(항공)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약 18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공유되다가 트위터에서도 확산되면서 조회수 1800만건 이상을 돌파했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트위터 이용자는 "의사당에 침입했던 사람들은 이제 수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탑승금지 명단에 올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댓글을 달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베니 톰슨(민주·미시시피)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은 지난 7일 교통안전국(TSA)과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을 탑승금지 명단에 올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FBI는 탑승금지 명단에 올릴 개인 신원을 확인하고 TSA는 이를 시행하고 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주말 트위터로 "비행 중 승무원이나 다른 사람을 신체적으로 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사람은 징역이나 최대 3만5000달러 벌금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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