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로나로 작년 외국인 투자 11% 줄었다
이정우 입력 2021. 01. 12. 18:31기사 도구 모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 기준 1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FDI 유치 환경은 녹록지 않다.
산업부는 "K-방역으로 우리나라가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되는 점과 세계 시장 84%와 연결된 FTA 네트워크, 높은 대외신용도 유지 등은 긍정 요소"라며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FDI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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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FDI가 신고 기준 207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 도착 기준으로는 17.0% 줄어든 110억9000만달러였다. FDI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상반기에 22.4% 감소했으나 하반기엔 다소 회복되며 감소폭이 2.8%로 줄었다. 감소하긴 했으나 6년 연속 200억달러를 넘겼고, 전 세계 FDI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실제 작년 상반기 세계 FDI는 3990억달러로 전년 동기(7770억달러)보다 49%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 투자가 26.5%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102.8%나 급증했다. 그러나 미국(-22.5%), 유럽연합(EU·-33.8%), 일본(-49.1%)은 감소했다.
올해 역시 FDI 유치 환경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장기화, 미국 신정부 출범, 영국의 브렉시트 현실화 등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심리 위축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K-방역으로 우리나라가 안정적 투자처로 인식되는 점과 세계 시장 84%와 연결된 FTA 네트워크, 높은 대외신용도 유지 등은 긍정 요소”라며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FDI 플러스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한국에 대한 수입 규제 건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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