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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보다 못한 3년?..저축은행 예금도 금리 역전

오정인 기자 입력 2021. 01. 12. 18:57 수정 2021. 01.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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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은행의 정기예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비해 비교적 높은 예금 금리를 제공해 왔는데요.

하지만 이젠 돈을 맡기는 기간이 길수록 이자는 오히려 줄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더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지 오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중소형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입니다.

금리는 3개월 단위로 크게 오르면서 12개월 만기 시 2.1%까지 제공됩니다.

하지만 이후 24개월, 36개월에는 1.75%로 오히려 더 낮아집니다.

또 다른 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 시 1.8%, 12개월에는 2.1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24개월 만기 시 금리는 1.8%로 6개월 만기 때와 같습니다.

현재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12개월 만기시 1.86%, 24개월은 1.87%입니다.

그런데 정작 36개월은 1.85%로 12개월 만기 금리보다 낮습니다.

[A 저축은행 관계자 : 예금을 늘린다 해도 (이자) 비용이 늘기 때문에 수익이 받쳐주느냐 이것도 별개의 문제거든요.]

대형 저축은행은 일정 시점이 지나면 더 이상 금리가 오르지 않습니다.

[B 저축은행 관계자 :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떨어지잖아요. 장기로 돈을 맡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요.]

고객들의 '뭉칫돈'이 은행이 아닌 주식시장으로 향할 가능성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주식시장으로 가는 것이 현재 추세다. 저축은행이라든지 시중은행에서 빠져나간 돈이 우량주 위주로 (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고금리' 예금도 옛말이 된 가운데 적어도 올 상반기까지 금리 수준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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