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 없이 우리 측 EEZ 집입' 日 해상보안청 측량선 퇴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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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활동에 나선 일본 측량선이 조사를 중단하고 수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해경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소요'(昭洋)가 이날 오후 4시24분께 우리 측 EEZ를 벗어났다.
해경은 지난 10일 오후 11시55분께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130㎞ 해상에서 일본 측량선 소요가 우리 정부에 사전 동의 없이 해양조사에 나선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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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월까지 해양 조사 예정 '재진입 가능성'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활동에 나선 일본 측량선이 조사를 중단하고 수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해경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소요'(昭洋)가 이날 오후 4시24분께 우리 측 EEZ를 벗어났다.
해경은 지난 10일 오후 11시55분께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130㎞ 해상에서 일본 측량선 소요가 우리 정부에 사전 동의 없이 해양조사에 나선 것을 발견했다.
이후 해경은 3000t급 경비함정 2척을 교대로 보내 '동조기동'(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감시하는 작전의 일종) 상태로 일본 측 측량선을 감시해왔다.
해당 측량선은 우리 해경의 요청을 무시하고 이날 오후까지 조사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는 우리측 요청에 일본 해상보안청은 "일본의 EEZ에서 정당한 조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한국 해양경찰청 선박의 조사 활동 중단 요청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사안에 대해 일본 해상보안청은 외무성을 통해 한국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은 한국 측의 조사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오는 2월말까지 조사를 계속하기로 해 우리 측 EEZ 재진입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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