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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내일부터 총파업..실적부진에 '설상가상'

이배운 입력 2021. 01. 12. 19:42 수정 2021. 01. 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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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지부, 포항지부, 인천지부, 광전지부, 충남지부 당진(하)지회)는 이날 노조 확대간부 파업에 이어 내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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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끝내 결렬..노조 "파업 적절성 의견 있지만 불가피"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 전경(자료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현대제철 5개 지회(충남지부, 포항지부, 인천지부, 광전지부, 충남지부 당진(하)지회)는 이날 노조 확대간부 파업에 이어 내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한다.


이번 총파업으로 현대제철의 주요 생산라인은 내일 오전 7시부터 15일 오전 7시까지 가동 중단된다. 인천과 포항은 공장 전체가 조업이 중단될 예정이다.


앞서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7%의 찬성률을 얻은 바 있다.


노조는 전날 소식지를 통해 "시기나 상황적으로 볼 때 총파업의 적절성에 대한 의견은 있었다“면서도”사측의 일련의 행태를 고려한다면 이번 총파업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집행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일 15차 임금 및 단체협약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 수당 2만원 인상 ▲상주호봉 2호봉 신설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환경이 위축된 만큼 정기인상분은 동결하되 경영정상화 추진 격려금 100%와 위기극복 특별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297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005억원으로 2018년 영업이익 1조261억원, 2019년 영업이익 3313억원을 크게 밑돈다.


일각에선 총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1분기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현대제철 관계자는 "계획 휴지 및 보수 일정을 조정해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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