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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때리기'..야권 분열 부추기는 민주당

우철희 입력 2021. 01.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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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하루 서울시장 보궐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치고 나가면서, 거대 양당의 견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연일 때리기에,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들까지 거들고 나선 가운데, 안 대표는 유유히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얘기가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누가 시켜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라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양반은 정신적으로 자기가 유일한 야권 단일 후보라는 생각을 하는 거라고…. 그건 도대체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고….]

안 대표에게 끌려가는 초반 선거 구도에서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 자체 경선 띄우기에도 주력했습니다.

본선 진출자 4명 가운데 1명을 반드시 정치 신인으로 하는 경선규칙을 확정해 신인 등장의 길을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른바 '안철수 때리기'를 거들었습니다.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갈지(之) 자 행보를 지속하는 분에게 서울을 맡겨도 되느냐에 대한 어떤 그런 물음 이런 것도 지금 지속되고 있습니다.]

안 대표의 당적 변경을 비꼬는 동시에, 야권 단일화는 불가능할 거라면서 분열도 부추겼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12년 모델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안철수 후보의 돌연 사퇴 때문에 김이 빠져버렸던…. 지금 분위기는 2012년 모델로 가고 있다….]

혹시 모를 범여권 분열에 대비해 일찌감치 후보 간 단일화 협약을 통한 집안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거대 양당의 견제 속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극우와 중도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기문 / 전 UN사무총장 :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큰 기여하시기 바랍니다.]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면서도 선거 승리와 정권 교체라는 공동 목적이 있다면서 단일화 여지는 여전히 남겼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야권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상처를 입으실까 좀 걱정이 됩니다. 김종인 위원장과 제가 생각이 같다고 봅니다. 목표 지점은 같다고 봅니다.]

안철수 대표가 지지율 1위를 달리면서 거대 양당 모두 견제하는 모습입니다.

양당이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접어들면 양상이 또 어떻게 바뀔지 주목됩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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