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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김종인 - 안철수, 10년의 악연? "거론하고 싶지 않아"

안귀령 입력 2021. 01.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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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보신 것처럼 안 대표를 향해 "거론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며 몰아세웠는데요.

야권 단일화 입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지만 단일화를 하려면 솔직해져야 돼요. 왜냐하면 나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돼. 그거 누가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가 단일 후보라고 얘기한 거 아니에요.]

그런데 김 위원장과 안 대표, 한때는 각별한 사이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 전인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던 안 대표가 김 위원장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두 사람은 정치적 후원 관계로 발전했지만 그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견해차를 보이며 결별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반복됐습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됐는데요.

각 당의 사령탑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안철수 / 당시 국민의당 공동대표 (2016년 3월) : 김종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인터뷰들을 들으면서 참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낡음에 익숙한 사람들은 낡은 생각, 낡은 리더십, 그리고 또 낡은 방법에서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김종인 /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2016년 4월) : 그 사람 사고에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거지. 나는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을 안 해요. (비정상이라고까지 생각하십니까?) 나는 그렇게 봐요.]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2017년 안 대표가 당시 대선 후보로서 제안했던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이며 봉합되는 듯 보였지만 안 대표가 결국 대선에서 패배하며 좋지 않은 기억만 남겼습니다.

그리고 2021년, 이번에도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또다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창당에 관여하며 한때 안 대표를 도왔던 이상돈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른바 '안철수 프레임'에 걸려든 꼴"이라며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당했던 모습이 연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를 반복했던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대표의 관계, 과연 이번에는 어떻게 결론 날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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