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시스

닷새 만에 또 폭설..곳곳서 퇴근길 교통 혼잡

박종대 입력 2021. 01. 12. 20:26

기사 도구 모음

닷새 만에 또다시 수도권에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설로 경기도 내 도로 곳곳이 혼잡을 이루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에 쌓일 정도로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밤사이 눈이 녹아 얼면 내일 아침 출근할 때 빙판길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내일 출근길 빙판 사고 우려
[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1.01.12.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안형철 기자 = 닷새 만에 또다시 수도권에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설로 경기도 내 도로 곳곳이 혼잡을 이루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에 쌓일 정도로 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밤사이 눈이 녹아 얼면 내일 아침 출근할 때 빙판길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 지역에 국지적으로 강한 눈구름대 영향으로 시간당 3㎝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눈이 강하게 내린 김포, 고양, 광명, 시흥 등에 대설 주의보를 발효했다. 다만 눈이 지속하는 시간이 1~2시간으로 길지 않아 특보 시간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눈은 오후 9시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은 1~5㎝다. 대설 특보가 발효한 지역은 2~7㎝다.

오후 3시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경기남부권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들은 느린 속도 운행했다. 일부 구간의 경우 양방향 모두 정체를 보이기도 했다. 각 건물에서 사람들이 급히 나와 눈이 쌓이기 전 제설 작업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수원=뉴시스]김종택 기자 = 수도권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시민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2021.01.12. jtk@newsis.com

6일 폭설로 퇴근길 장시간 차량에 갇혀 있었던 상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자 시민들은 퇴근을 서둘렀다.

이모(31)씨는 "지난번 폭설 퇴근할 때 수원시 광교에서 원천동까지 1시간이 걸렸다. 오늘은 시흥에서 퇴근이라 얼마나 걸릴지 벌써 걱정"이라며 "더 많이 쌓이기 전 출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7일 제설이 되지 않은 도로를 경험했던 시민들은 지방자치단체 대응을 지적하며, 내일 출근길을 걱정하기도 했다.

수원시와 의왕시를 출·퇴근하는 한모(45)씨는 "지난번 폭설 때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퇴근길은 물론 다음날 출근길까지 너무 힘들었다"며 "차를 회사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지만,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차를 끌고 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난번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랐다.

경기도와 광명, 시흥, 고양, 김포 등 4개 시는 제설 작업에 인력 7000여 명과 제설 장비 465대, 염화칼슘 608t 등 총 3059t 제설제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화성시, 용인시, 성남시 등 지자체에서도 인력과 제설 장비를 전진 배치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과천시는 제설 작업에 참여할 공무원 210명에게 비상 근무하도록 조처하고, 기상 상태 관측 후 주요 도로에 제설제 약 28t을 사전 살포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대설 특보와 관련해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집 앞 눈 치우기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지난 폭설에 내린 눈이 아직 쌓인 가운데 다시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사고 우려도 있다.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9시간 동안 경기 남부 지역에 접수된 교통 관련 신고는 2416건으로 집계됐다.

빙판길 우려로 서둘러 퇴근길에 오른 정모(55)씨는 "수원 영통에서 용인 간 도로에는 아직 눈이 쌓이지 않아 차량 통행은 원활한 편이지만, 언덕길과 진입도로는 밀리고 있다. 오늘 날씨가 따뜻해 녹았다 밤이 되면 얼지 않을까 걱정돼 퇴근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goahc@newsis.com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