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지킬테니 문 열게 해주세요"..자영업자 영업 재개 호소

박민경 입력 2021. 1. 12. 21:16 수정 2021. 1. 1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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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시설 별로 곧 조치가 완화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수칙 지키면서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클럽 등 일부 업종은 거의 1년 동안 영업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자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지만 돌아오는 건 집합금지뿐이었습니다.

[박철우/유흥음식업중앙회 관계자 : “무기한으로 그냥 문 닫으라고 하지를 말고 다른데, 일반 식당이나 이런 데처럼 영업시간을 변동을 줘서라도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는 이제 당연한 거라며, 영업을 하면서도 확진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박철우/유흥음식업중앙회 관계자 : “무대에서 춤을 출 때도 거리 두기를 할 수도 있고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 전부터 구분을 다 지어놨습니다. 춤출 수 있는 공간과 춤추지 못하는 공간을 다 구분을 지어놨기 때문에….”]

실내체육업계도 방역이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영업만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합니다.

다만, 이전처럼 밤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면 오히려 방역이 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박주형/필라테스 피트니스사업자연맹 대표 : “(영업시간을) 9시로 시간을 제한하잖아요? 사실 그렇게 되면 사람이 더 몰리거든요. 차라리 시간을 좀 길게 늘려서, 최대한 길게 영업하게 해주시고 면적당 수용 인원을 책정해주셔서 운영하게 해주시면 저희도 더 안전하게 영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외식업계도 이용시간 제한이 매출 하락에 결정타였다며, 현실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 : “사람들이 9시까지라고 하면, 7시 넘어서는 시민들이 오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끝나야 해서. 저녁 장사가 그래도 술과 음식과 더불어서 11시까지는 (연장을 해줘야 장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학원들은 학생들의 상태를 매일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강조합니다.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학원은 특정 학생들이 매일 오는 공간인 거고 그 특정 학생들의 가정에서도 (방역)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지금 파악이 되고 있는 상황인 거죠.”]

각 업종마다 요구는 다양했지만, 감염 확산을 예방하면서도 영업도 확대할 수 있는 대책을 기대하는 건 같은 마음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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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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