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죽령휴게소 '파노라마 전망대'로 새 단장
[경향신문]
해돋이 명소인 충북 단양 죽령휴게소가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로 새 단장을 했다.
단양군은 대강면 용부원리 죽령휴게소 자리에 ‘죽령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를 조성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를 잇는 고개인 죽령(해발 689m) 정상에 자리 잡은 죽령휴게소는 매년 1월1일 수천명이 찾는 해돋이 명소다. 하지만 25년이 지난 휴게소 건물은 노후돼 동파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단양군은 건물 유지보수에 해마다 4000만~5000만원의 예산을 부담해야 했다.
단양군은 이곳을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휴게소를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729.69㎡ 규모의 전망대를 만들었다.
1층은 매점으로, 2층은 카페를 겸한 전망대로 운영된다. 전망대에서는 단양 단성면과 적성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가 있는 대강면 용부원 일원에는 소백산국립공원 죽령탐방지원센터와 ‘다자구 할머니’ 설화로 유명한 죽령 옛 고개 명품마을(용부원 3리), 옛길 탐방로 등이 있다. 죽령 옛 고개 명품마을은 2013년 사단법인 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마을연합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인증받기도 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기존 휴게소는 3m 높이였지만 방문객들이 건물에서 주변 풍광을 볼 수 있도록 높이를 9m로 해 전망 기능을 강화했다”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전망대를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선거운동 첫날 돌발 이슈
- ‘테슬라 스펙’ 맞먹는 샤오미 첫 전기차···빅테크 성공·중국 패권 ‘두 토끼’ 잡을까
- [단독]김새론 ‘김수현 스킨십’ 입장계획 본래 없었다···“기자 연락와 당황”
- 신라시대 철갑기병, 3800장 미늘 엮은 갑옷·투구로 중무장
- [김광호 칼럼] ‘한동훈 정치’의 네 장면
- [단독]‘유사모’ 뜨자···방통위 “주진형·송은이 등 유명인 사칭 광고 차단을” 긴급 공문
- 되살아난 윤석열 정권 심판 바람…전문가 예측 총선 판세도 뒤집혔다
- ‘윤 대통령 대파값 875원’ MBC 보도, ‘파란색 1’ 2탄 되나
- 이수정, 38억 강남 아파트 2채 “저축해 모아···대전 선산 있다고 대전 출마하나”
- “민주당이 못했던 것, 조국이 그냥 짖어불고 뒤집어부러라”···광주 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