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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독감 수준? 입원환자 치사율 독감의 3배

한상희 기자 입력 2021. 01. 1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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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보다 입원환자 치사율이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람은 독감 10.8%, 코로나19 16.3%, 평균 입원 일수는 코로나19가 15일간으로 독감보다 7일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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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 보건硏 조사보고 랜싯 게재
지난해 4월1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센의 대학병원 격리병동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보다 입원환자 치사율이 3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나 중환자실 평균 체류일 수도 코로나19가 2배 더 많았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 보건의학연구소(INSERM)는 프랑스 내 모든 입원 환자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독감 환자 4만5819명(2018년 12월~2019년 2월)과 코로나19 8만9530명(2020년 3~4월)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입원 중에 사망한 사람은 독감 2640명(5.8%), 코로나19 1만5104명(16.9%)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연령 차이를 조정하면 코로나19 치사율이 2.82배 높았다.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하는 환자 비율은 독감이 4.0% 코로나19는 9.7%였다.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사람은 독감 10.8%, 코로나19 16.3%, 평균 입원 일수는 코로나19가 15일간으로 독감보다 7일 길었다.

18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입원환자 중 18세 미만은 독감이 전체의 19.5%를 차지한 반면, 코로나19는 1.4%에 그쳤다. 그러나 11~17세의 어린이 중 사망자는 코로나19가 5명으로 독감(1명)보다 더 많았다.

다만 연구팀은 "프랑스에서는 당초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환자를 모두 입원시켰으나 지난해 3월14일 이후 증세가 심한 사람만 입원시켰다. 또한 단기간에 급속히 환자가 늘어나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비율이 낮았던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대부분의 감염자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끝나 특히 젊은 사람에서는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일부는 중증화돼서 기본적으로 증상이 심각한 환자로 대상을 압축하면 코로나19 위협이 두드러진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 약물 치료 지침 위원을 맡고 있는 스가야 노리오 케이유병원 의사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은 계절성 독감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를 데이터로 나타내 보인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스가야 위원은 특히 11~17세 사망자가 많았던 점에 주목하며, "코로나19 아동 입원 환자는 확실히 적지만 감염이 확대되면 방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랜싯 호흡기 의학' 지난해 12월자에 게재됐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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