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직격한 강용석 "제발 고민 좀 하고.. 우리도 백신 있는데 안 맞았으면"

현화영 입력 2021. 1. 12.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도 안전성 문제로 접종을 거론한 국가들을 소개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앞서 고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의미심장하게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 변호사 "배고파서 굶어 죽는 사람한테 '유럽에서는 먹을 거 있어도 안 먹는다. 다이어트도 하는데' 말하는 꼴"
강용석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장(왼쪽),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고도 안전성 문제로 접종을 거론한 국가들을 소개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전 국회의원이자 유튜브 채털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인 강용성 변호사는 “제발 고민 좀 하길 바란다. 우리도 백신이 있는데 안 맞았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

강 변호사는 12일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고 의원을 겨냥, “같은 11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호주 19명, 뉴질랜드 3명, 대만 6명, 한국 451명이다. 그런데 이런 비교를 하느냐”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변호사는 “배고파서 굶어 죽는 사람한테 ‘유럽에서는 먹을 거 있어도 안 먹는다. 다이어트도 하는데’라고 말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물은 뒤 “60대 이상 고령자들은 치사율이 다르기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처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은 조롱당하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앞서 고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뉴질랜드·대만이 코로나 백신 확보하고도 접종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뒤 “이렇듯 환자의 상태와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처방하는 사람이 ‘명의’”라고 의미심장하게 적었다.

 
고 의원이 공유한 기사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대만 등이 백신 접종을 유보 중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디언은 이들 국가가 접종을 미루는 이유에 관해 ‘앞서 국민에게 접종한 국가들이 제공하는 귀중한 데이터를 통해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들 국가들이 오는 2월 중순에서 3월 중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앞서 접종한 국가들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 유용한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며 “한국과 같은 국가는 모든 인구분만큼의 백신 접종을 주문했지만 다른 곳에서 가능한 부작용을 관찰하면서 대량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고 의원은 해당 기사와 함께 “국민의힘은 이제 더이상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쟁을 멈추라”면서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가 되는 길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